SOME THING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2009.08.15Katherine Jenkins 'Abide With Me'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김용택 처음 당신을 발견해 가던 떨림 당신을 알아 가던 환희 당신이라면 무엇이고 이해되던 무조건, 당신의 빛과 그림자 모두 내 것이 되어 가슴에 연민으로 오던 아픔, 이렇게 당신께 길들여지고 그 길들여짐을 나는 누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한사코 거부할랍니다. 당신이 내 일상이 되는 것을. 늘 새로운 부끄럼으로 늘 새로운 떨림으로 처음의 감동을 새롭히고 말 것입니다. 사랑이, 사랑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요.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람 중에 내 사랑을 이끌어 낼 사람 어디 있을라구요. 기막힌 별을 따는 것이 어디 두 번이나 있을법한 일 일라구요. 한 번으로 지쳐 혼신이 사그라질 것이 사랑이 아니던지요. 맨 처음의 떨림을 ..
굿바이, 시네큐브..
굿바이, 시네큐브..
2009.08.12광화문 시네큐브가 사라진다.. 정확히 말하면, 영화사 백두대간이 운영하는 시네큐브가 사라지는 것.. 일반 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들을 만날 수 있었던 곳.. 그냥 오다가다 '영화나 볼까?'하며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이 아닌.. '이 영화를 봐야지' 마음 먹은 사람들이 모여들던 곳.. 차분한 분위기..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불을 켜지 않고.. 관객들도 일어나지 않던 유일한 극장.. 그곳이 사라진다니 많이 아쉽다.. 왜 소중한 것들이 이리 쉽게 사라지는지...... 사랑하는 씨네큐브 관객 여러분께 2000년 12월 개관 때부터 씨네큐브 광화문을 운영해 왔던 영화사 백두대간이 2009년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씨네큐브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화여대 내에 2008년 오픈한 대한민국 최초의 일반인..
요즘은..
요즘은..
2009.08.06공부를 그만두고 취직을 결심하면서부터 무척이나 다니고 싶었던 회사.. 다들 좋은 직장이라 말하는 곳을(심지어 지금 회사 사람들도.. ㅎ) 다니면서도 늘 마음은 여의도공원 건너 이곳을 향했었다.. 처음 꿈꿨던 것과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그토록 원하던 이곳에서 일한지도 어느덧 8년째.. 회사 안팎의 상황이 이렇게 힘든 것은 처음이란다.. 우리의 잘못도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난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어떻게 이렇게 한 순간에 모든 역사가 거꾸로 거슬러갈 수 있는건지.. 사람들이 제 정신이 아닌 것만 같다.. 미천한 개인은 그저 그 흐름에 힘없이 쓸려가야만 하는 것인지.. 공허한 분노를 쏟아내면서도.. 그저 살 길을 찾아야만 하는 것인지.. 어차피 인간은 모두 외로운 존재라고, 이 세..
매미를 욕하지 말자..
매미를 욕하지 말자..
2009.07.31한여름이면.. 한낮에는 물론 밤잠까지 설치도록 종일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를 욕하곤 한다.. 도시의 소음 때문에 점점 더 그 소리가 커진다고도 한다.. 매미는.. 수년간을 애벌레로 땅 속에서 지내다가.. 한여름, 길어야 한달을 성충으로 세상에 나와 보낸다.. 그 짧은 시간.. 짝을 찾아 번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토록 울어댄다고 한다.. 매미의 울음은 결국 사랑을 찾는 절규인 것이다.. 그런데.. 모두 똑같이 들리는 그 울음소리 중에는.. 이제 막 세상에 나와 사랑을 갈구하는 힘찬 울음소리.. 막 사랑을 얻은 환희에 찬 울음소리.. 결국 사랑을 얻지 못하고 죽어가는 처절한 울음소리.. 모두가 섞여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 그토록 절절하게 울어대는 매미를 욕하지 말자.. 나처럼.. 어쩌면 나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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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박용준 '이제 너 많이 힘들어 지겠다' 소중했던 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내 곁을 떠나간다.. 내 손이 닿지 못하는 곳으로.. 멀어져 간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아무 것도 없다.. 억지로 지울 수도 없다.. 그래도.. 그리움은 언젠가 사그러들 것이다.. 내 삶보다 길지는 못할테니..
Definition..
Definition..
2009.07.20May Second 'Love'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서.. 그 뜻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않다가도.. 굳이 그 정의를 내려보려 애쓸 때가 있다.. 내 삶을 그 정의에 끼워 맞춰보고 싶은걸까.. 그래 맞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걸까.. 맞지 않네.. 하며 방향 전환할 핑계를 찾는걸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이미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걸.. 방향 전환할 생각도 의지도 없는걸.. 아무도 없는 사무실.. 문득 펼쳐본 사전이 내리고 있는 정의는, 아니 그 순서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르다.. 모르겠다.. 머릿속에 생각은 많은데.. 정리는 되지 않고.. 해답은 어디에도 없다.. 영원히 찾지 못할 것 같다......
천벌 받을 인간들..
천벌 받을 인간들..
2009.07.03정부, 여당은 미디어법 개정이 언론장악이 아니라 방송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늘 드는 것이 일자리 2만개가 생길 것이라는 KISDI 보고서였다.. 이미 여러차례 지적되었지만, 새로 생긴다는 일자리 2만개가 방송산업 자체가 아니라 '방송사 앞의 식당, 방송사 직원이 타는 택시의 운전사'까지 모두 포함한 것이라는 황당한 보고서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는 자기들에게 유리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우리나라 GDP 등 기본 통계자료까지 허위로 조작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러고도 너희들이 순수하다는 것이냐? 아무리 영혼이 없다지만, 양심까지 팔아 먹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어디 가서 '학자'라고 떠들지 마라.. 수많은 양심적인 '진정한 학자'들에 대한 모독이니.. “언론법..
20090702 : Lena Park.. 사랑을 말하는 그 열번째 방법..
20090702 : Lena Park.. 사랑을 말하는 그 열번째 방법..
2009.07.03Lena Park 'すべてのものにあなたを思う'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하고..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랑.. 우리 각자가 생각하는 사랑과 그 사랑을 말하는 방법은 모두 다르겠지..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 CD로 듣는 거보다 공연장에서 라이브로 듣는 게 더 좋은 가수.. 학업을 마치기 위해 미국으로 들어갈 예정이라 한동안 만날 수 없어 아쉽지만 곧 돌아와 다시 좋은 노래를 들려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가수.. '김동률의 포유' 녹화장에서 본 것을 빼면 두번째로 그녀의 공연을 보고왔다.. (그때 찍은 사진은 여기에..) 이번엔 지난번보다 무대연출이 화려하기도 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 압도적인 그녀의 노래였다.. * 흐르는 노래는 그녀가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 개인적으로 무척 ..
그리움..
그리움..
2009.06.21Marie Digby 'Spell' 지금 우리는 아주 먼 곳에 있습니다. 잠시 우리가 존재하던 서로 다른 차원의 세계가, 운명의 장난으로 겹쳐진 것일 뿐입니다. 이젠 당신이 아무리 빨리 뛰어 온다고 해도 내가 기다릴 수 없을 만큼, 그렇게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 SLR클럽 '올바로'님의 글 '오월의 전설' 중에서.. ====================================================================================================== SLR클럽에서 여행기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글.. 만남과 헤어짐..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 인연.. 그렇게 멀기에.. 아무리 달려가도 만날 수 없기에.. 그렇게 간절하게 그리운 것일테지...
20050711 : 뮤지컬 'We Will Rock You'..
20050711 : 뮤지컬 'We Will Rock You'..
2009.06.15We Will Rock You OST 'No-One But You (Only The Good Die Young)' 2005년 여름.. 런던의 LSE에서 두달 간 연수를 받게 되었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학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웨스트엔드의 수많은 극장들이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배우들의 공연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정말 행복했었다.. 그 당시 적었던 글들을 차례로 옮겨 본다.. 런던에 온지 이틀째.. 오전 일찍 이틀간 머물고 있는 민박집을 나서서 시내로 들어갔습니다.. 런던브릿지, 타워브릿지, 피카디리 서커스, 리전트 스트릿, 옥스포드 서커스, 뉴본드 스트릿, 그린 파크, 버킹엄 궁.. 강한 햇살에 살이 벌겋게 익도록 열심히 돌아다녔고.. 아직 해가 훤~하게 떠 있는 저녁 7시 반..
20050226 : 뮤지컬 '노틀담 드 파리'..
20050226 : 뮤지컬 '노틀담 드 파리'..
2009.06.14Notre Dame de Paris 'Le Mots Phoebus & Beau Comme Le Soleil' 역시 예전에 적었던 글.. 처음으로 만나는 프랑스 뮤지컬 '노틀담 드 파리'.. 이 뮤지컬을 알게 된 것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생일 축하 공연 DVD에 나왔던 Tina Arena의 CD를 찾다가 우연히 이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앨범을 만난 덕이었다.. 뮤지컬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지만.. 수록되어 있는 곡들은 특이하면서도 강렬하고.. 아름다웠기에.. 아마존 캐나다를 뒤져 뮤지컬 DVD를 찾아냈었다.. 하지만 정작 DVD는 미처 다 보지를 못하고(이런 DVD가 한둘이 아니지만.. -.-) 있던 와중에 오리지널 투어팀의 내한공연 소식을 들었다.. 굳이 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는데.. 우연..
20031004 : Inessa Galante 내한공연..
20031004 : Inessa Galante 내한공연..
2009.06.14Inessa Galante 'Ave Maria' 역시 예전 글이다.. 다만, 예전 홈피에는 동영상을 못올렸었는데.. 이곳은 가능하기에.. ^^ 요즘에는 이렇게 공연 중에 촬영하는 몰상식한 짓은 하지 않지만.. (허락된 경우를 제외하고..) 예전에는 이렇게라도 남기고 싶었다는.. ㅎ 음악을 꽤 많이 듣고.. 공연장도 자주 찾는다고 생각하는 저입니다만.. 실로 오랜만에.. 음악을 들으면서 숨을 쉴 수 없는.. 그렇게 가슴이 벅차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라트비아 출신의 소프라노 'Inessa Galante'..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를 우리 들 가슴깊이 새겨놓은 그녀의 두번째 내한공연이 어제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습니다.. 2년 전 내한공연을 어영부영하다가 놓쳐버린 이후, 올해는 공연 소식을 알게 된 연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