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WHERE/in france
20050806 : 파리 여행기.. 16/21
20050806 : 파리 여행기.. 16/21
2009.12.05'Port-Royal역'에서 RER B선을 타고 한정거장 내려가면 'Denfert Rochereau역'이다.. 에펠탑으로 가기 위해 메트로 6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내렸다.. 환승거리가 상당히 길다.. 길다 못해 메트로 6호선 승강장은 지상에 있었다.. ㅎㅎ 꽤 긴 거리(아마 파리에 오고나서 가장 긴 거리가 아닐까?)를 이동했다.. 다행히 지상으로 가기 때문에 창밖을 내다볼 수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았다.. ^^ 조그만 5200을 가져왔으면 열차 내 풍경도 조금씩 찍어볼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웠다.. D70을 들이대면 다들 놀랄테니까.. ㅎㅎ 드디어 'Champ de Mart (Tour Eiffel)역'에 도착했다.. 이제 첫날 밤에 올려다 보았던 에펠탑을 보러 간다.. 그런데.. 역에서 에펠탑까지의 거리..
20050806 : 파리 여행기.. 15/21
20050806 : 파리 여행기.. 15/21
2009.12.05잠시 다리를 쉬고 다시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뤽상부르 궁..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들 모습이 정말 편해 보인다.. ^^ 반대편(몽파르나스 방면)도 바라본다.. 저곳을 못가봤다.. -.- 다시 뤽상부르궁.. 정면에 있는 분수에서는 아이들이 모형배를 띄우고 즐겁게 놀고 있다.. 저 모형배들은 딱히 모터나 그런게 달린 게 아니고 돛이 달려 바람따라 돌아다니고.. 분수 주변으로 오면 막대기로 밀면서 주변을 뛰어다니며 노는 상당히 원시적인 놀이다.. 그래도 아이들은 무척 즐거워한다.. 어릴 적엔 저렇게 모든 게 즐거웠는데.. 나이가 들면 왜 이렇게 모든게 고달프고 불만스러워 '모 잼있는 거 없나?'하면서 찾아 헤매게 되는 건지.. 어릴 적에 몰 몰라서 그런 것인지.. 나이 들어 그런 즐거움을 잊어버린건지.. -...
20050806 : 파리 여행기.. 14/21
20050806 : 파리 여행기.. 14/21
2009.12.05시간은 오후 1시를 넘어가고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출력해 온 자료에서 '특별히' 추천하고 있는 한 '골목길'을 찾아가려고 한다.. 레알역에서 메트로 4호선을 타고 다시 남쪽으로 4번째 역이 바로 '오데옹역'이다.. 역밖으로 나와 큰 대로의 한쪽 끝에 있는 'UGC 씨네시티'를 찾아가라고 했는데.. 운이 좋게도 내가 나온 출구가 바로 그 앞이었다.. 그 영화관을 등지고 길을 건너면 '쇠창살로 된 입구'를 찾으라고 했는데.. 다행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곳을 들어서면.. 조그만 골목 안에 아지자기한 가게들이 돌로 포장된 길을 따라 자리잡고 있다.. 짧은 골목이므로 금방 반대편으로 나왔다.. 기대에는 좀 못미치지만.. 말 그대로 아지자기한 골목이었다.. 다시 한번 뒤돌아 본다.. 다시 걸음을 옮겨 ..
20050806 : 파리 여행기.. 13/21
20050806 : 파리 여행기.. 13/21
2009.12.05퐁피두가 있는 레알지구로 가기 위해 메트로 4호선 시테역으로 왔다.. 파리의 곳곳을 연결하고 있는 지하철에는 메트로로 불리는 일반 지하철과 RER이라는 고속교외지하철이 있다.. '파리 비지테'라는 자유이용권으로 둘 다 이용할 수 있지만, 환승시에는 다시 개찰구를 통과해야 한다.. 환승구간도 긴 편이다.. RER은 시내와 교외를 잇는 것이 주목적이기 땜에.. 시내에서 돌아다닐 경우에는 아무래도 메트로를 많이 이용하게 된다.. 실제로 사흘 머물면서 RER은 한 두번 정도밖에 이용하지 않았다.. 파리의 메트로는 '튜브'라고 불리는 런던의 지하철의 둥그런 모양과 달리 직사각형으로 가로보다 세로가 높은 네모난 모양이다.. 신형은 그렇지 않은 거 같은데.. 구형 열차는 바퀴가 자동차와 같은 고무바퀴다.. ^^;; ..
20050806 : 파리 여행기.. 12/21
20050806 : 파리 여행기.. 12/21
2009.12.05시간은 벌써 11시 반을 향해 가고 있다.. 루이 9세가 세운 고딕양식의 교회 '생트 샤펠'.. 1239년 콘스탄티노플 황제로부터 기증받은 그리스도의 '가시면류관'과 십자가의 일부를 보관하기 위해 건립한 곳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반.드.시. 가봐야 한다고 누군가에게 들어서 일부러 찾아왔고.. 입장하려는 줄도 길지만 솔직히 겉모습을 봐서는 '정말 그럴까?'하는 생각이 든다.. ^^;; 입장료는 6.1유로.. 어젯밤 파리 유람선이 7유로였으니 결코 저렴한 건 아니다.. ㅎㅎ 입구를 들어서니.. 엇~ 신뢰가지 않던 외관과는 달리 화려한 모습이다.. 이곳을 등지고 입구쪽을 바라보면 좌우 양쪽으로 좁은 계단이 나선형으로 2층까지 연결 되는데.. 왼쪽은 올..
20050806 : 파리 여행기.. 11/21
20050806 : 파리 여행기.. 11/21
2009.12.05시간은 오전 10시 45분.. 오른쪽으로 노틀담을 바라보면서 'Ardheverche'다리를 향한다.. 자그마한 정원 안으로 들어가면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을텐데.. 한 방송사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 통제를 하고 있었다.. 동업자끼리 이해를 해줘야겠지.. ㅎㅎ 이제 다리를 건넌다.. 왼쪽으로는 선착장도 보인다.. 문득, 제시와 셀린이 유람선을 타던 곳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저리로 내려가 봐야겠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노틀담이 보인다.. 계속해서 선착장쪽으로 걸어간다.. 다시 오른쪽으로 노트담을.. 그러고 보니 고개를 도리도리~하게 된다.. ㅎㅎ 하긴.. 그게 '관광객'의 기본자세가 아니겠는가.. ^^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선착장에 거의 다 왔다.. 계단을 이용해 선..
20050806 : 파리 여행기.. 10/21
20050806 : 파리 여행기.. 10/21
2009.12.05어느덧 시간은 10시를 넘기고 있다.. 이제 노틀담 안으로 들어간다.. 입장은 왼쪽으로 해서 가운데로 나오게 되어 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수많은 사람들의 바램, 기도와 함께 불을 밝히고 있는 촛불들.. 왠지 이곳에서는 켜고 싶지가 않아서 그냥 지나쳤다.. ^^ 성당 안에서는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 다만 정숙은 유지해야 한다.. 물론.. 혼자 여행다닐 때의 가장 아쉬운 점은.. 이런 곳에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충분한 사전준비가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해서.. 그냥 그 분위기에 푹 젖어서 내부를 둘러보았다.. 그 말은 즉, 사진만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ㅎㅎ 중앙에 위치한 '장미의 창'이라는 스테인드 글라스다.. 그 아름다움은 말 그대로 압권이다.. ..
20050806 : 파리 여행기.. 9/21
20050806 : 파리 여행기.. 9/21
2009.12.04토요일 아침.. 파리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한창 여행시즌이기도 하거니와.. 주말이기 때문에 유명한 관광지는 관광객들로 붐빌 것이 뻔하다.. 그래도 열심히 돌아다녀야겠지? 순간순간이 소중하기 때문에.. 모.. 너무 많으면 피해가고.. 굳이 여행책자에 나온대로 찍고 다닐 필요는 없을테니까.. ^^ 오늘은 '퐁네프'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늘 그렇듯 '파리 북역'으로 가서 메트로 4호선을 타고 '시테역'에서 내렸다.. 역을 나오면 오른쪽으로 최고재판소와 생트 샤펠 교회가 보인다.. 화려한 금장식의 철문 뒤에 보이는 것이 최고재판소이고 그 왼쪽이 생트 샤펠 교회.. 길을 건너 우회전.. 만나는 길에서 좌회전해서 걸어가면 퐁네프 방향이다.. 콩세르주리가 보인다.. 드디어 저 멀리 퐁네프 다리가 보인다.. ..
20050805 : 파리 여행기.. 8/21
20050805 : 파리 여행기.. 8/21
2009.12.02이제 배는 몇개의 다리를 지나 생루이섬을 지나간다.. 다리들의 이름은 솔직히 모르겠다.. -.- 어느새 노틀담이 저만치 뒤로 사라진다.. 아직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지 않은 파리의 하늘은 정말 아름답다.. 배는 뱃머리를 서쪽으로 돌려서 에펠탑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번에는 생루이섬과 시테섬을 왼쪽에 두고 지나간다.. 역시나 배 위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언제 한번 꼭 해보고 싶다.. ^^ 배는 계속 나아간다.. 우리말을 포함한 여러나라 말로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그냥 바라만 본다.. 그렇게 느끼는 게 더 제맛인 듯 하다.. 시테섬의 끝자락.. 그러니까 노틀담의 반대편에 위치한 '콩세르주리'가 보인다.. 본래 필립4세가 궁전으로 지었던 건물이.. 프랑스 혁명 때 혁명재판소의 대기실로 사용 되었다고..
20050805 : 파리 여행기.. 7/21
20050805 : 파리 여행기.. 7/21
2009.12.02바또 무슈 선착장은 '알마 다리'를 건너면 된다.. 세느강변을 따라 걸어간다.. 시간은 어느새 9시를 넘어섰다.. 알마 다리까지 왔다.. 다리를 건너 선착장으로 향한다.. 다리 밑으로 다른 유람선이 지나간다.. 식사를 하면서 세느강을 유람할 수 있는 배 같다.. 함 타보고 싶은 생각이.. ^^ 다리를 다 건너면 큼지막~한 안내판이 서있다.. 이곳으로 바로 올 때는 메트로 9호선 '알마 마르쏘(Alma Marceau)역'에서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배가 곧 출발하려고 대기중이다.. 뒤쪽으로는 에펠탑이 보인다.. 배는 15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도착하니 막 출발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해가 덜 저문듯 하여 이 배는 보내고 다음 배를 타기로 했다.. 요금은 ..
20050805 : 파리 여행기.. 6/21
20050805 : 파리 여행기.. 6/21
2009.12.02시간은 이제 저녁 8시를 넘어서고 있다.. 콩코르드 광장에서 샤를드골 에투알 광장까지 이어지는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을 바라보며 오른쪽 길을 걸어간다.. 폭은 124m, 길이 1.9km의 샹젤리제 거리.. 파리~하면 떠오르는 곳이 아니던가? 도로 양쪽의 가로수 길도 무척 아름답다.. '오~ 샹젤리제~~'하는 노래라도 부르며 걸어야 할까? ㅎㅎ 대로변에 큰 가로수(연말이면 반짝이 전구로 장식되는)가 있고.. 인도.. 그 뒤에 다시 가로수가 심어져 있으며.. 다시 공원이 이어진다.. 이 곳에 있으면 대로의 자동차와 관광객들에게서 떨어져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문득, 호텔 나서면서 먹은 서브웨이 샌드위치 하나가 오늘 먹은 것 전부라는 걸 깨달았다.. 뱃속에서 신호를 보내온 것이다.. ㅎㅎ 샹젤리..
20050805 : 파리 여행기.. 5/21
20050805 : 파리 여행기.. 5/21
2009.12.02시간은 오후 7시 반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 루브르를 뒤로 하고 콩코르드 광장쪽으로 온 길을 되짚어 같다.. 샹젤리제 거리를 거쳐 개선문까지 가기 위해.. 아까와는 반대로 서쪽으로 기울어 가는 해를 마주 보며 걸어가기 때문에 사진 노출 맞추기가 어렵다.. 하늘을 담으면 지상의 풍경이 날아가지만, 워낙에 멋진 하늘이기 때문에 하늘에 노출을 맞춰본다.. 튈르리 정원의 한 조각상에 눈길이 머물렀다.. 비스듬히 내려보는 시선.. 혼자 있다는 사실 때문일까? 왠지 서글퍼 보인다.. 계속해서 콩코르드 광장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갑자기 몰려온 먹구름과 노출 차이 때문에 사진이 어둡지만.. 해가 지려면 아직 시간이 꽤 남았다.. 그래도 해가 꽤 기울었는데.. 먹구름과 흰구름이 만들어 내는 하늘의 모습이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