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6 : 파리 여행기..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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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벌써 11시 반을 향해 가고 있다..
루이 9세가 세운 고딕양식의 교회 '생트 샤펠'.. 1239년 콘스탄티노플 황제로부터 기증받은
그리스도의 '가시면류관'과 십자가의 일부를 보관하기 위해 건립한 곳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반.드.시. 가봐야 한다고
누군가에게 들어서 일부러 찾아왔고.. 입장하려는 줄도 길지만 솔직히 겉모습을 봐서는
'정말 그럴까?'하는 생각이 든다.. ^^;;
입장료는 6.1유로.. 어젯밤 파리 유람선이 7유로였으니 결코 저렴한 건 아니다.. ㅎㅎ
입구를 들어서니.. 엇~ 신뢰가지 않던 외관과는 달리 화려한 모습이다..
이곳을 등지고 입구쪽을 바라보면 좌우 양쪽으로 좁은 계단이 나선형으로 2층까지 연결
되는데.. 왼쪽은 올라가는 길, 오른쪽은 내려오는 길이다..
왼쪽 계단을 따라 2층에 올라서는 순간.. 드디어 만나게 된 스테인드 글라스의 규모와
아름다움에 숨이 막힐 뻔 했다..
그 아름다움에 압도되어서 계속해서 셔터만 눌러대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벽을 따라 마련되어 있는 벤치에 앉아서 동행자들과 행복한 표정으로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부럽다..
혼자 여행왔다는 것이 이런 때는 쫌 아쉽다.. 누군가에게 전화라도 하고 싶은데.. 핸폰이
로밍이 안된다.. -.- (나중에 노르웨이에서는 정상적으로 로밍이 되었지만.. ㅎㅎ)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나눌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지? ^^
그렇게 한참을 올려다 보다가 1층으로 내려왔다..
출구는 최고재판소 앞 정문을 통하게 되어있다.. 나가다가 뒤돌아 본 모습..
메트로역으로 걸음을 옮긴다.. 어디로 갈까? 잠시 생각을 하다가 '퐁피두 센터'와 '포럼
데 알'을 보러가기로 했다..
그들이 위치한 '레알 지구'가 해가 떨어지면 심각한 우범지구라고 하니.. 일찍 둘러봐야할
거 같아서다..
메트로역 주변에 위치한 자그마~한 꽃시장과 새시장을 잠깐 둘러보고 메트로역으로 내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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