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시간은 10시를 넘기고 있다..
이제 노틀담 안으로 들어간다.. 입장은 왼쪽으로 해서 가운데로 나오게 되어 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수많은 사람들의 바램, 기도와 함께 불을 밝히고 있는 촛불들.. 왠지 이곳에서는 켜고 싶지가
않아서 그냥 지나쳤다.. ^^
성당 안에서는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 다만 정숙은 유지해야 한다.. 물론..
혼자 여행다닐 때의 가장 아쉬운 점은.. 이런 곳에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충분한 사전준비가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해서.. 그냥 그 분위기에 푹 젖어서 내부를 둘러보았다.. 그 말은 즉, 사진만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ㅎㅎ
중앙에 위치한 '장미의 창'이라는 스테인드 글라스다.. 그 아름다움은 말 그대로 압권이다..
물론, 뒤에 생트 샤펠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기 전까지는 그랬다.. ^^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를 올려다 보느라 목이 아플 정도다.. ^^
내부에는 프랑스 최대라는 파이프 오르간도 있다.. 연주회도 가끔 하는 거 같은데..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 언.젠.가.는.. ^^
400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파리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을텐데.. 그랬다가는 오늘 일정은
제껴야 하겠기에(계단은 정말 싫다.. -.-).. 그냥 성당 밖으로 나왔다..
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조금 멀찍이 떨어져서 노틀담을 바라봐 보고 싶어서 노틀담을
오른쪽에 끼고 걸음을 동쪽으로 옮겼다..
작지만 깔끔한 주택가(사무실?) 골목길을 지나간다..
드디어 시테섬의 동쪽 끝 남쪽에 있는 'Ardheveche' 다리까지 왔다.. 오른쪽으로 노틀담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