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5 : 파리 여행기..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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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는 몇개의 다리를 지나 생루이섬을 지나간다.. 다리들의 이름은 솔직히 모르겠다.. -.-
어느새 노틀담이 저만치 뒤로 사라진다..
아직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지 않은 파리의 하늘은 정말 아름답다..
배는 뱃머리를 서쪽으로 돌려서 에펠탑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번에는 생루이섬과 시테섬을
왼쪽에 두고 지나간다..
역시나 배 위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언제 한번 꼭 해보고 싶다.. ^^
배는 계속 나아간다.. 우리말을 포함한 여러나라 말로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그냥 바라만
본다.. 그렇게 느끼는 게 더 제맛인 듯 하다..
시테섬의 끝자락.. 그러니까 노틀담의 반대편에 위치한 '콩세르주리'가 보인다..
본래 필립4세가 궁전으로 지었던 건물이.. 프랑스 혁명 때 혁명재판소의 대기실로 사용
되었다고 한다.. 마리 앙투와네트와 당통 등이 단두대로 가기 전에 최후의 날들을 보냈던
곳이라고..
배는 퐁네프를 지나 계속 나아간다.. 밤바람이 조금 차갑게 느껴진다.. 나는 반팔 차림
이다.. ㅎㅎ
다시 오르세 미술관.. 못가본 것이 영 아쉽다..
어느덧 머~얼리 에펠탑의 조명과 탑꼭대기에서 쏘아대는 서치라이트가 보인다..
에펠탑에 가까워지자 역시 사람들이 술렁인다.. ^^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 사진을 찍거나
캠코더에 담기 바쁘다..
하지만.. 야경을 담는 건 정말 어렵다.. 더군다나 배 위에서.. 게다가 인물과 함께 담을라
치면 더더욱.. ^^ 에펠탑의 야경을 다들 잘 담았으려나..
사진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대한 손을 고정하면서 에펠탑을 담아본다.. 손각대로 이 정도면
성공한 편인 듯 하다.. ㅎㅎ
배는 에펠탑을 등지고 조금 더 나아간다..
방송사 건물을 보면 괜히 반갑다.. ^^
조금 더 가면 자그마한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뉴욕에 있는 것은 이것을 기초로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한 것이라고 했던가? (모르겠다.. -.-)
이제 배는 다시 뱃머리를 동쪽으로 돌려서 선착장으로 향한다..
다시 한번 에펠탑 앞을 지나가게 되는데.. 정말 원없이 셔터를 누른 덕에 볼만한 사진을
꽤 건질 수 있었다.. 넉넉한 외장하드 덕이다.. ㅎㅎ
(헥헥.. 올리기도 힘들다..)
1시간여의 세느강 유람이 끝나고 선착장에 돌아왔다.. 시간은 11시가 다 되었다.. 첫날부터
너무 열심히 돌아다닌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ㅎㅎ
알마 마르쏘역에서 메트로 9호선을 타고 '레푸블리끄역'에서 메트로 5호선으로 갈아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 돌아오니 피로가 몰려온다.. 좀 무리였나? ㅍㅎ
파리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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