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5 : 파리 여행기.. 7/21
바또 무슈 선착장은 '알마 다리'를 건너면 된다.. 세느강변을 따라 걸어간다..
시간은 어느새 9시를 넘어섰다..
알마 다리까지 왔다..
다리를 건너 선착장으로 향한다.. 다리 밑으로 다른 유람선이 지나간다.. 식사를 하면서
세느강을 유람할 수 있는 배 같다.. 함 타보고 싶은 생각이.. ^^
다리를 다 건너면 큼지막~한 안내판이 서있다.. 이곳으로 바로 올 때는 메트로 9호선 '알마
마르쏘(Alma Marceau)역'에서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배가 곧 출발하려고 대기중이다..
뒤쪽으로는 에펠탑이 보인다..
배는 15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도착하니 막 출발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해가 덜 저문듯 하여 이 배는 보내고 다음 배를 타기로 했다..
요금은 7유로.. 역시 한국 관광객들이 많다.. 자판기에서 에비앙 생수 한통을 꺼내 마시고는
바로 배에 올랐다.. 원활한 관람과 촬영을 위해 2층 맨 바깥쪽에 자리를 잡았다.. 모 유람이
시작되면 사람들이 일어나서 여기저기 옮겨 다니므로 자리가 별 의미는 없지만.. ^^
다양한 형태의 배들이 오간다..
어느덧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 에펠탑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잠시 후.. 배는 고동소리를 울리며 출발한다.. 어느새 어둠이 꽤 내려앉았다.. 유람선은
강변으로 조명을 비춰 주변 건물들과 다리들을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바토 무슈는 알마 선착장을 출발해서 동쪽으로 노틀담이 있는 시테섬과 생 루이섬을 돌아
서쪽으로 에펠탑 앞을 지나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그레넬 다리를 돌아 알마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1시간여의 노선을 운항한다..
맨 처음 '앵발리드 다리' 밑을 지난다..
바로 이어지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조금 전에 보았던 그 화려한 다리다..
그리고 콩코르드 광장과 부르봉궁을 연결하는 '콩코르드 다리'..
강변에는 선상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배들도 보인다..
배는 왼쪽으로는 오랑주리 미술관과 튈르리 정원을.. 오른쪽으로는 '오르세 미술관'을 두고
지나간다..
아르 누보 양식의 오르세역을 개조해 1986년에 개관한 오르세 미술관.. 밀레의 '만종'과
'이삭줍기'를 비롯해 고갱, 마네, 모네 등의 인상파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가보진 못했다.. -.-
ISO를 최고로 올렸지만.. 손각대로 야경을 담기란 정말 힘들다.. 최대한 자세를 고정해
사진이 흔들리지 않도록 애를 썼다.. ^^
배는 열심히 시테섬을 향해 나아간다..
강변을 거니는 것도 참 운치가 있을 거 같다..
배는 계속 나아간다..
다리 위의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 준다.. 저 다리는 '예술의 다리(퐁 데 자르)'라는 이름의
보행자 전용 다리이다.. 루브르궁과 연결되며 1804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저곳은 무슨 건물이더라.. -.-
드디어..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퐁네프'가 멀리 보인다..
'새로운 다리'라는 이름의 이 다리는 1578년에 착공하여 1606년에 완공된 세느강의 대표적인
다리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의 무대가 되었던 곳.. 실제 영화는 똑같이 재현한 세트에서
대부분 촬영되었다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 ^^
배는 시테섬을 왼쪽에 두고 나아간다.. 시테섬쪽의 모습..
시테섬 건너편의 모습..
퐁네프를 지나 노틀담까지는 3개의 다리를 지나가는데.. 우선 '미셸 드 팔레 다리'..
다리에 새겨진 저 'N'자는 나폴레옹의 머릿글자라고 한다.. 시테섬을 지나 이 다리와 직선으로
연결되는 다리는 '샹주 다리'.. 다리 위에 환전소가 있었기 땜에 환전(Change)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왼쪽 앞으로 노틀담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른쪽을 한번 둘러보고.. 그런데 불이 모두 꺼져 있어 좀 을씨년스런 모습이다..
두번째 다리인 '쁘띠 다리'.. 이름처럼 자그마~한 다리다..
노틀담은 점점 가까워지고..
세번째 다리인 'Ardheveche(발음을 모르겠다.. -.-) 다리'를 지난다.. 노틀담을 찾은 관광객들이
많다..
이제 노틀담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배는 노틀담을 뒤로 하고 시테섬과 생 루이섬을 지나면 뱃머리를 서쪽으로 돌린다..
시간은 어느덧 10시인데 해는 아직 완전히 넘어가지 않았고.. 햇살이 아쉽게 남아있는
서쪽하늘을 배경으로 보이는 노틀담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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