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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6 : 플젠.. 동네 산책..
20170826 : 플젠.. 동네 산책..
2017.11.03밤새 천둥번개와 함께 내리던 비는 아침에 거짓말처럼 그쳐 있었다.. 덕분에 공기는 더 깨끗해진 듯..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더니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 무더기..예전보다는 좀 나아진 거 같지만..여전히 시끄럽고 무례하다.. -.- 든든하게 챙겨먹고 호텔을 나선다..오늘은 필스너 우르켈 공장 투어를 하고..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당일치기로 보고 가는 투어..)시내를 어슬렁거려볼 생각이다.. 그래서 D810에 28-300 대신 35미리를 달고 나왔다..다른 곳에 임대되어 있기에 실로 오랜만에 써보는 35미리..원래는 혹시라도 28-300에 무슨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 가져온 녀석인데..어제 오늘 날이 너무 더워서 조금이라도 가볍게 다녀보자고 마운트했다.. 우선 가이드 투어 티켓을 사기 위해 공장 안으로 들어가 ..
20170825 : 플젠.. 플젠에서는 맥주를..
20170825 : 플젠.. 플젠에서는 맥주를..
2017.10.26플젠은 대부분 프라하에서 당일치기로 필스너 우르켈 공장 투어만 다녀가는 곳인데..난 이곳에서 2박을 한다.. 원래 '찍고 이동하기' 여행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대학생 때 배낭여행을 못해서.. ㅎ)어디를 가든 그곳에서 최소한 온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직장인이라 전체 일정의 한계가 있지만서도.. 더구나 남들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지나가는 곳들은 괜히 더 머물고 싶어지는 삐딱한 성격이기도 하고.. ㅋ 아무튼..맥주의 도시 플젠에서 이틀 동안 열심히 맥주를 마시지 않을까 예상하며..호텔을 나선다.. 호텔은 필스너 우르켈 공장 투어의 최적지이다..길 하나 건너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 저곳..심지어 호텔과 육교로 바로 연결되어 있다.. 호텔 이름..체크 아웃할 때 해프닝이..
20170825 : 플젠.. 프라하에서 플젠으로..
20170825 : 플젠.. 프라하에서 플젠으로..
2017.10.26오늘은 3박 4일에 살짝 모자라는 시간을 보낸 프라하를 떠나는 날.. 좀 더 오래 머물러도 좋겠다는 아쉬움과 함께 마지막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다..오늘은 야외 테이블에서 먹기로.. 지난 나흘 내내 열일했던 하늘이 오늘 아침도 멋지다..진한 커피 한잔 마시고 올려다 본다.. 자리에 앉은 채 파노라마도 시도..건물이 살짝 우글거리네.. ㅋ 여기서 억울한(?) 일 하나 발생..커피를 가져다 주던 직원이 '무료 메뉴'는 주문하지 않냐고 물어본 것..처음 들었다고 하니 메뉴판을 보여준다..이런.. 진작 말해주지 말이야.. 억울함에 이거저거 다 시키려다가..어글리 코리안 소리 들을까.. ㅎ햄 & 치즈가 들어간 오믈렛 하나를 주문했다..바로 만들어다 주니 아주 좋더라는.. ^^ 저쪽이 리셉션 로비로 이어지는 통로....
20170824 : 프라하.. 캄파 지구..
20170824 : 프라하.. 캄파 지구..
2017.10.24미리 알아왔던 가든 카페에 들어갈까말까 망설이다가.. 마침 도착한 트램을 타고 캄파 지구로 향한다.. 캄파 지구에 가까운 정류장 하나 앞.. 그러니까 어제 페트린 타워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를 타기 위해 내렸던 정류장에서 내려..명사수의 섬 쪽으로 향한다..섬으로 연결되는 다리 앞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캄파 지구로 연결되는 강변길이 나온다.. 유럽 어디를 가든 저 그래피티..수준의 차이만 있을 뿐.. 저 멀리 구시가.. 한 동상 옆에서 다시 D810을 꺼내 본다.. 돌아와서 안 거지만..이 동상의 이름은 Statue of Harmony란다..기도를 하는 것인지.. 명상을 하는 것인지.. -.- 저 멀리 카를교와 구시가..무엇보다 블타바강 위를 흘러가는 멋진 하늘과 구름을 담아본다.. 이곳에도 변함없이 연인들..
20170824 :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20170824 :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2017.10.24프라하로 돌아왔다..메트로 C선을 타고 한 정거장 이동하면 무제움역..그곳을 나서면 국립박물관 옆으로 나온다.. 국립박물관 체코에서 가장 큰 국립박물관으로 구관과 신관으로 나뉜다. 현재 구관은 리노베이션으로 2011년부터 문을 닫았고, 신관만이 운영되고 있다. 구관은 선사시대, 고고학, 민족학, 문화인류학, 광물학, 동물학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구관은 영화 에서 파티가 열리는 대사관으로 나오기도 했다.신관은 구관을 바라보고 왼쪽에 있는데, 과거 라디오 자유 유럽 방송 건물로 2009년부터 박물관으로 사용됐다. 신관에는 보헤미안 시대의 유물과 의복이 전시되어 있고, 체코가 슬로바키아와 분리 독립된 시기의 체코 현대사를 소개하고 있다. 다른 서유럽의 박물관에 비해 볼거리가 ..
20170824 : 드레스덴.. 군주의 행렬을 보고 프라하로..
20170824 : 드레스덴.. 군주의 행렬을 보고 프라하로..
2017.10.23왜 이리 급 피곤이 몰려오는지..이래서 앞으로 남은 일정 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다..어제 그제와 달리 오늘 날씨가 우중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자.. 아님 독일이 나랑 안맞나? (얼마 전에 바꾼 차는 독일차인데.. ㅎ) 사실 시간이 충분해서 아우구스투스 다리를 건너 엘베강변으로 내려갈 수도 있는데..그냥 군주의 행렬을 보고 프라하로 돌아가기로 했다..역으로 가는 길에 맥주나 한잔 해야겠다며..독일이니까.. ㅋ 카톨릭 궁전 교회가 있는 조그만 광장으로 돌아와..법원과 드레스덴 성 사이의 길로 들어가면 그 유명한 군주의 행렬과 만난다.. 이름 그대로 이 지역을 통치하던 자들의 행렬을 표현한 것인데..18세기에 그려진 벽화를 20세기초에 이곳의 마이센 도자기를 이용한 타일 모자이크 벽화로 재탄생시켰단다..사..
20170824 : 드레스덴.. 츠빙어 궁전..
20170824 : 드레스덴.. 츠빙어 궁전..
2017.10.22츠빙어 궁전 쪽으로 가는 길에 또 멋진 건축물들을 마주한다..바로 앞에 보이는 저 건물은 카톨릭 궁전 교회.. 가까이서 보니 아우구스투스 다리는 통행을 완전히 막고 전면 공사 중이네.. 저곳으로 가려면 계단을 꽤 내려간다.. 하우스만 탑..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올라갈 수 있나 본데..오늘은 날씨가 우중충해서 전망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안생긴다.. 법원 건물 앞에 있는 이 동상은 누구인가..돌아와서 검색해 보니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성모 교회 앞에는 2세가 있었으니 이 양반은 1세인가?아니면 같은 인물?(가이드 없이 다니는 여행의 단점.. ㅋ) 카톨릭 궁전 교회 외벽에는 수많은 조각상들이..카톨릭 성인들인지.. 전쟁의 상처는 이곳에도.. 아까 성모 교회 앞의 사람과는 다른 사람 같다..그 양반은 F..
20170824 : 드레스덴.. 브릴의 테라스..
20170824 : 드레스덴.. 브릴의 테라스..
2017.10.21브릴의 테라스로 가기 위해 알베르티눔 쪽으로 걸어간다..이 건물은 예술 아카데미.. 새로 복원되었을 것이 분명한 금색 장식의 금빛이 강렬하다..날이 흐려서 그런건지..순금.. 일까? ㅋ 누군가의 보라색 자전거.. 뒤를 돌아보면 성모 교회..저 앞쪽에 있는 레스토랑이 유명하다고 했는데..아직 다 둘러보지 못한 조급함에 일단 연기.. ㅎ(결국 못갔다.. ㅜㅜ) 예술 아카데미와 알베르티눔 사이로 걸어 들어간다.. 예술 아카데미 건물..여기도 전쟁의 흔적이 가득하다.. 저 계단을 올라가면 브릴의 테라스.. 내가 걸어온 길을 한번 뒤돌아 보고.. 브릴의 테라스에 올라왔다.. 가 아니라..브릴 공원.. 이다.. 날씨가 을씨년스러워서 그닥 끌리지 않아서..바로 브릴의 테라스로 옮겨 간다.. 저쪽이 브릴의 테라스.. ..
20170824 : 드레스덴.. 성모 교회..
20170824 : 드레스덴.. 성모 교회..
2017.10.20성모 교회(프라우엔 교회)가 있는 노이마르크트 광장에 왔다..드레스덴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붐비는 곳이 아닐지.. 저 아가씨 헤어 스타일 눈에 확~ 띄었다는.. ㅋ 드레스덴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성모 교회부터 가보기로 한다.. 정면에는 검은 벽돌이 별로 없는 걸 보아..전쟁 중에 많이 파괴되었었던 듯.. 어딜 가든 저런 마차는 있다는..내가 언제 타볼 일이 있을까.. ㅋ 이 동상은 작센의 왕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2세..라고 적혀 있다.. ^^ 성모 교회 앞에는 마틴 루터 동상이 있다..이곳은 루터교 교회.. 드레스덴 성모교회 드레스덴에 있는 루터교 교회이다. 본래 가톨릭 교회였으나 종교개혁 당시 개신교 교회가 되었다. 개신교 종교건축의 대표적인 예시로 평가되고 있다.18세기에 지어졌다가 제2차 세계 대..
20170824 : 드레스덴.. 프라하에서 드레스덴으로..
20170824 : 드레스덴.. 프라하에서 드레스덴으로..
2017.10.19이틀간 열심히 다녔지만 여전히 프라하에 가보려 했던 곳들이 남아 잠시 고민했으나..(비세흐라드 지역도 가보고 싶은데..)원래 계획대로 독일 드레스덴에 다녀오기로 했다..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린다는 옛 동독 지역의 도시 드레스덴..그곳으로 가기 위해 프라하 중앙역으로 이동..(버스로 가는 방법도 있는데.. 오랜만에 유럽 기차 여행을 해보고 싶어서.. ^^) 프라하 중앙역은 국제열차를 포함해 아침부터 붐빈다.. 매표소에서 드레스덴 왕복표를 끊었다..가격은 1,383 크룬.. 사고 나서 보니 유로로는 52 유로라고 표시되어 있다..1:26 정도 되는 환율을 적용해 보니 1,352 크룬이 나온다..얼핏 체코에서는 유로로 계산하는 것이 더 유리하니 굳이 크룬으로 환전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도 들었던 거 같다..모 ..
20170823 : 프라하.. 페트린 타워에 오르다..
20170823 : 프라하.. 페트린 타워에 오르다..
2017.10.14아까 내린 트램 정류장 쪽으로 돌아간다..저~ 쪽에서 걸어온 것.. 뒤돌아서면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비가 있다..암울했던 시절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추모하고 있는데..지금은 과연 희망에 찬 시절인건지..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비 1948년부터 1989년까지 사이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기념비다. 이 기간 동안, 처형 248명, 감옥에서 사망 4,500명, 국경에서 사망 327명을 포함해 총 205,486명의 사람들이 희생됐다.찢어지고 부서진 사람들이 페트린 언덕에서 시작된 계단에서 내려오는 듯한 모습이다. 추모비는 2002년에 만들어졌다. *출처 : 박정은 이곳에서 캄파 지구 쪽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면 페트린 타워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탑승장이 나온다..오후가 되니 타워로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줄이 ..
20170823 : 프라하.. 점심 먹고 명사수의 섬으로..
20170823 : 프라하.. 점심 먹고 명사수의 섬으로..
2017.10.13코젤 흑맥주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직영하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오늘 점심은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며칠 뒤 체스키크롬로프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 안델역 근처다.. 트램을 타러 가는 길..햇살이 너무 따가워.. ㅎ 로맨틱한 레스토랑이 있나 본데..나에게는 필요 없는 곳.. ㅋ 트램 정류장으로 왔다.. 저 뒤의 건물은 은행인가..Banka라고 되어 있는 걸 보니.. (나.. 전직 은행원.. ㅋ) 따가운 햇살.. 트램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 내가 갈 방향.. 올드 트램이 맞은 편으로 지나간다.. 식당 이름은 Kozlovna Lidicka..코젤 맥주의 상징인 염소가 외벽에 장식되어 있다.. 식당에 들어서니 손님이 한두명 뿐..시간이 조금 지나니 몇팀이 들어왔지만.. 우선 맥주부터 주문..당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