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THING/to think
Definition..
Definition..
2009.07.20May Second 'Love'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서.. 그 뜻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않다가도.. 굳이 그 정의를 내려보려 애쓸 때가 있다.. 내 삶을 그 정의에 끼워 맞춰보고 싶은걸까.. 그래 맞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걸까.. 맞지 않네.. 하며 방향 전환할 핑계를 찾는걸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이미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걸.. 방향 전환할 생각도 의지도 없는걸.. 아무도 없는 사무실.. 문득 펼쳐본 사전이 내리고 있는 정의는, 아니 그 순서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르다.. 모르겠다.. 머릿속에 생각은 많은데.. 정리는 되지 않고.. 해답은 어디에도 없다.. 영원히 찾지 못할 것 같다......
천벌 받을 인간들..
천벌 받을 인간들..
2009.07.03정부, 여당은 미디어법 개정이 언론장악이 아니라 방송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늘 드는 것이 일자리 2만개가 생길 것이라는 KISDI 보고서였다.. 이미 여러차례 지적되었지만, 새로 생긴다는 일자리 2만개가 방송산업 자체가 아니라 '방송사 앞의 식당, 방송사 직원이 타는 택시의 운전사'까지 모두 포함한 것이라는 황당한 보고서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는 자기들에게 유리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우리나라 GDP 등 기본 통계자료까지 허위로 조작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러고도 너희들이 순수하다는 것이냐? 아무리 영혼이 없다지만, 양심까지 팔아 먹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어디 가서 '학자'라고 떠들지 마라.. 수많은 양심적인 '진정한 학자'들에 대한 모독이니.. “언론법..
그리움..
그리움..
2009.06.21Marie Digby 'Spell' 지금 우리는 아주 먼 곳에 있습니다. 잠시 우리가 존재하던 서로 다른 차원의 세계가, 운명의 장난으로 겹쳐진 것일 뿐입니다. 이젠 당신이 아무리 빨리 뛰어 온다고 해도 내가 기다릴 수 없을 만큼, 그렇게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 SLR클럽 '올바로'님의 글 '오월의 전설' 중에서.. ====================================================================================================== SLR클럽에서 여행기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글.. 만남과 헤어짐..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 인연.. 그렇게 멀기에.. 아무리 달려가도 만날 수 없기에.. 그렇게 간절하게 그리운 것일테지...
2009년 5월 29일..
2009년 5월 29일..
2009.05.30George Frideric Handel 'Ombra mai fu' Voice : Eri Kawai 대선 때 그를 지지하지도 않았고.. 재임기간 중에는 아마추어스러운 정책들을 비난했고.. 신중치 못한 언행을 싫어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랬을테고.. 그래서 예전같으면 감히 생각도 못할만큼 흠많은 사람이 새로운 대통령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슬퍼하는 것은.. 그때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그래서 감사한 줄 몰랐던 것들을.. 지금 잃어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 인간의 어리석음이란...... 2009년 5월 29일.. 하루종일 무거운 공기가 세상을 짓누르고 있었다..
[펀글] 한국에서 먹힐 기술들..
[펀글] 한국에서 먹힐 기술들..
2009.05.23날마다 최신 기술이네, 첨단 기술이네 떠드는데..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이용할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는지.. 기술을 개발하는, 그 기술을 이용해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명심해야.. 물론, 꼭 기술에만 한정된 얘기는 아닐지도..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본다는 것 말이다.. ====================================================================================================== 한국에서 ‘먹힐’ 기술들 [전자신문 2009-05-22 11:24] [쇼핑저널 버즈] 언젠가 어떤 디지털 전문 기자가 메신저로 말했다. “요즘 월정액 내고 150곡 다운로드 받는데 음악 고르는데 시간도 아깝고 귀찮아요. 누군가 좋은 곡이라도 추천..
[펀글] 그와 방귀를 트면 안되는 이유..
[펀글] 그와 방귀를 트면 안되는 이유..
2009.05.22제목이 좀 거시기하지만.. -.- 우연히 읽어본 기사에 나름 공감하는 면이 있어서 옮겨본다.. 결혼(혹시라도 하게 된다면.. ^^)에 임하는 자세가 이래야하지 않을까 싶다.. ㅎ [김태훈의 러브토크] 그와 방귀를 트면 안 되는 이유 [조선일보 2009-05-21 03:22] 5월이다. 주말이면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어머니들과 모처럼 양복으로 멋을 낸 남자들이 예식장 앞에 늘어서 있다. 결혼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한다. 그리곤 그 대상과 영원히 함께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나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일생이란 모두에게 허락되는 것은 아니다. 불꽃처럼 열정을 나누던 연인들도 결혼이라는 제도에 안착하는 순간 허무할 정도로 쉽게 그 정열을 잃는다. 세상의 모든 동화책이 "그리하여 두 사..
피사체..
피사체..
2009.05.17피사체 [被寫體] [명사]사진을 찍는 대상이 되는 물체.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풍경사진이야 당근 멋진 풍경 앞에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고.. 문제는 인물사진이겠지.. 최고의 인물사진을 찍으려면 최고의 모델을 섭외하면 된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 피사체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찍을 때는 몰라도.. 돌아와서 사진들을 살펴보면.. 피사체에 대한 내 마음이 느껴질 때가 있다.. 오늘 문득 다시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어제 '음악중심' 촬영을 계기로 예전에 '김동률의 포유' 사진들을 돌이켜 보니.. 역시 내가 좋아라 하는 박정현을 담은 이 사진이 젤 나아 보였기 때문.. ^^ (겨우 이 정도냐.. -.-a) 바디도.. 렌즈도.. 지금보다 떨어지는 구성이었지만.. 역..
여행과 사진..
여행과 사진..
2009.05.17지금의 회사에 입사해서.. 난생 처음으로 여권을 만들고 외국에 나가봤고.. 사진에 취미를 붙였다.. 여행과 사진..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닐까.. 유로비젼 송 콘테스트 결승전을 인터넷으로 보다가(참 좋은 세상.. ㅋ) 처음으로 가봤던 2004년 3월의 유럽 모습을 열심히 담았던 사진들이 떠올랐다.. 그때는 SONY의 하이엔드 F707과 똑딱이 U20이었고.. 얼마 되지 않는 메모리스틱 때문에 맘대로 셔터를 누르지도 못했었는데.. 지금처럼 DSLR과 넘치는 메모리를 가지고 있었으면 더 많은 사진들을 담아왔겠지.. ^^ 로마, 나폴리, 리스본, 피렌체, 피사, 루체른, 인터라켄, 잘쯔부르크, 빈..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까.. ㅎ (BGM : 바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2악장 Largo ..
고 장영희 교수의 명복을 빕니다..
고 장영희 교수의 명복을 빕니다..
2009.05.11오늘 9시 뉴스에서 장영희 교수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 2005년 런던 연수를 가면서 친구에게 선물받은 '문학의 숲을 거닐다'라는 문학에세이집을 13시간 넘는 비행시간 내내 거의 쉬지않고 읽어갔던 기억이 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책 읽기 싫어하는 내가(-.-a) 읽은 그녀의 유일한 책이었다.. 소아마비.. 암투병.. 대부분 사람들이라면 절망했을 인생을 살면서도 늘 희망을 얘기했던 그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아래는 '문학의 숲을 거닐다' 중에서 '생명의 봄'이라는 글.. (런던 가는 비행기에서 읽으며 접어두었던 몇편의 글들 중 하나..) 생명의 봄 "지금 난 미쳐 버릴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이 끔찍한 시기를 견디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아요. 환청이 들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