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오후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09 서울저작권포럼'에 참석했다가..
'뮤지컬 궁 TF' 미팅을 위해 샤롯데 시어터에 다녀오는 길..
밤12시가 가까운 시간에 열심히 달려오는데..
갑자기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오더니 전기장치가 하나둘 꺼지기 시작했다..
오디오 화면도 나가고..
실내조명도 어두워지더니..
급기야 집에 거의 다 와서는 시동이 꺼지기 직전까지 이르렀다..
겨우 집에 도착하긴 했는데.. 다시 시동이 걸리질 않는다.. -.-
내일 아침 정비소까지 가기 위해서는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해야할듯..
출근도 늦춰야겠고.. 쯥..
배터리 교체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왜 이럴까.. 하고 집에 돌아와 확인해 보니..
2007. 12. 5.에 교체(주행거리 96,800km)했다..
교체한지 1년 6개월, 주행거리 3만키로 정도이면 교체시기가 된 것도 아닌데
(보통 2~3년 사용에 6만키로 주행).. 왜 이러는지.. -.-
그렇게 애정을 쏟았는데.. 인석이 나를 배신하는듯..
그러게..
무엇이든 너무 사랑할 필요는 없는건가 보다.. ㅍㅎ
예상했던 대로 발전기(제네레이터)가 고장..
배터리와 연결된 전력선도 교체하고..
요즘 시원찮아진 에어컨 냉매도 교체하고..
그래도 널 사랑하련다..
그럴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