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낸 9111..
떠나보낸 9111..
2010.06.19Embrace 'That's All Changed Forever' 지난 목요일 K7을 인수하고.. 8년간 함께 했던 EF를 떠나보냈다.. 애지중지하던 녀석을 보내자니.. 괜히 마음이 짠하더라는.. ㅎ 그래도 좋은(그리고 가벼운.. -.-a) 새 주인 만났으니.. 잘 모시고 다니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래본다.. 꽤나 특이했던.. 그래서 출고하자마자 테러(911 테러 연상.. ㅍ)를 당한 이유가 아닌가 싶었던 번호.. 9111.. ^^ 보험사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받은 것인데.. 인석은 좀 보관을 해야겠다.. ㅋ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3/4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3/4
2009.11.29율포 해변.. 6년 전.. 역시나 무작정 떠나왔던 길에 만났던 곳.. 이후 무던히도 그리워했던 곳이다.. 그날의 그곳에 차를 세웠다.. 유리창에 일출이 비친다.. 차분한 해변.. 홀로 떠난 여행에선 늘 인석이 모델이다.. 좀 전에 일출을 담은 곳에서 한굽이 돌아왔다.. 갈매기도 날아오른다.. 그 한굽이가 잘려나가고 있었다.. 길을 내기 위해서인지.. 안타깝다.. 그래도.. 여전히 평화로운 해변의 아침.. 바다에 꽂혀있는 깃발은.. 이곳이 마을 주민들의 '바지락 양식장'이라는 표시란다.. 나에겐 그림같은 풍경이지만.. 그들에겐 삶일 뿐이다.. 천천히 해변을 걸으며 셔터를 눌렀다.. 해변을 따라 놓여있는 벤치.. 중국집 전화번호 스티커도 붙어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
20091123 : 미션.. 맛이 가다..
20091123 : 미션.. 맛이 가다..
2009.11.23주행거리 13만 7천 여 키로미터.. 내 손에 넘어온지 8년 여가 넘어가는 녀석.. 며칠 전부터 아침에 시동을 걸고 변속기 레버를 옮기면 덜컥~하는 충격이 유난히 강해졌기에 정비소를 찾았는데.. 요즘은 달려나오는 차가 거의 없는 CVT미션(무단 변속기)이 (정확히는 그 안에 핵심부품인 체인이) 맛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그렇다고 차를 바꾸기에는 다른 부분들이 너무나 쌩쌩하다는 거..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추억을 함께 한 녀석이라 정이 넘 많이 들었다.. ^^ 해서 미션을 바꿔서 좀 더 함께 하기로 했지만.. 중고 마티즈 가격이라는 신품 미션으로는 차마 못바꾸고 단골 정비소 사장님을 믿고 중고품 중에서 상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그래도 비용이 후덜덜.. -.- 암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