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드샷
Candid photos in Croatia..
Candid photos in Croatia..
2013.09.21내가 여행을, 특히 해외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제일 기대(?)하는 사진이 바로..캔디드 샷, 즉 몰래 찍은 인물사진들이다.. -.- 늘 풍경만 찍을 수는 없으니 사람들을 화면 안에 넣고는 싶은데..혼자 다니다 보니 화면 안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죄다 나와 무관한 사람들..그들이 모르는 상태에서 나름의 구도를 잡아 셔터를 눌러보면 꽤 근사한 사진들이 만들어지곤 한다..카메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고서는 나올 수 없는..(전문 모델이 아니고서야 이건 당연한 사실..) 그래도..자신들이 촬영된다는 사실을 모르니 도촬이 맞고..원칙적으로 사후에 허락을 받지 않고서 이렇게 공개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지만..그들이 기분 나쁠 사진들은 없기에..혹시라도 그들이 보게 되더라도 실제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 ..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지만..
2010.04.06히로시마역에서 원폭돔으로 향하는노면전차 '히로덴' 안에서..물론 노 파인더로 허락없이(-.-a) 찍었다..(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전할 길이 없네.. ㅜㅜ)셔터를 눌렀던 것은..가만히 머리를 쓸어올려 묶는 모습.. 골똘히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 무심히 선글래스를 올리는 모습.. 그런 모습을 이런 느낌으로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말이지.. ^^;;)마침 mp3p에서 흐르던 노래가바로 타무라 나오미의 이 노래였다.. あの日の二人はもういない.. https://youtu.be/U5-Qc0LVf5Y?si=R58EvAdUKj-fQQnV문득.. 멜로디도, 가사도..사진의 느낌과 묘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건..괜히 눈가가 젖어들었던 건..나만의 느낌..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오타루..
홋카이도 여행 짜투리 사진들 @ 오타루..
2009.10.31첫째날.. 오오누마 공원에서 돌아와 JR패스를 개시하고.. 삿포로까지 가는 특급열차 수퍼호쿠도를 타러 7번 홈으로.. '요우코소 하코다테에'라니.. 나는 지금 떠난다네.. ^^ 기차 내부.. 사람 없다고 좋아했으나.. 출발 직전 단체 손님들이 몰려들어와 꽉 차버렸다.. 아무래도 하코다테-삿포로 구간은 인기 노선일 듯.. 2개의 에키벤 중 부타동은 사진이 없다고 했는데.. 사실, 사진이 넘 지저분해서 안올렸었다.. ㅎ 저래뵈도 맛은 좋다.. ^^ 음악 들으며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것도 좋다.. 마음 속엔 창밖처럼 비가 내리지만.. ㅍ 이동시간 내 감정을 만빵 올려줬던 mp3.. 너 땜에 많이 울었잖아 임마.. ^^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무지개가.. 이렇게 자주, 오래 무지개를 보기도 처음이다....
20091021 : 오타루.. 러브레터의 도시.. 2/2
20091021 : 오타루.. 러브레터의 도시.. 2/2
2009.10.23오타루로 돌아왔다.. 버스를 내린 곳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있는 '라멘이찌방'이라는 곳에서 이찌방(미소)라멘으로 늦은 점심을 했다.. 살짝 짰지만, 그 깊은 맛이란.. ^^ 이런저런 공예품들을 구경할 수도 있지만.. 역시 운하 쪽으로 가서 사진이나 담아볼까 싶다.. (사실 어제 구경하다 한바탕 쏟을뻔 했다.. 카메라가 걸려서.. ㅎ) 해가 기울면서 계속해서 변해가는 운하의 풍경을 담는 것도 모 괜찮다.. ^^ 살짝 뒷길로도 가보고.. 어둠이 조금 더 내려 앉았다.. 조금 위험(?)하지만.. 도로 옆 화분에 올라가서 다른 눈높이에서 담아봤다..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서의 풍경.. 내가 외국에 나가면 꼭(?) 하는 것.. 음주와 도촬.. ㅎ 둘 다 외롭기 때문이라는 게 공통점일까나.. ㅍ 운하 근처에서.. 웃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