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4/4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4/4
2009.11.29보성..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다원.. 아직 때가 일러.. 초록빛을 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냥 갈 수는 없다.. ^^ 어제 율포로 들어오면서.. 늘 가던 대한다업 제1다원이 지나치게 개발된 모습을 얼핏 봤기 때문에.. 이번엔 제2다원으로 가기로 했다.. 가파른 편인 제1다원과 달리 완만한 제2다원.. 사실 그곳도 드라마 '여름향기'에 등장한 곳이라고 한다.. 드라마가 못 떠서 그닥 인기가 없는 듯.. ㅎ 아래는 6년 전에 갔던 제1다원.. (당시 디카는 소니 F707..) 제2다원에 도착했다.. 아직 초록이 올라오지 않은데다.. 이른 시간인 탓인지.. 사람이 나 뿐이다.. ^^ 아무도 없으니.. 외려 살짝 들어가도 되나 싶은 생각까지 든다.. 그래도 천천히 안으로 걸어들어 간다.. 녹색 카페트..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3/4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3/4
2009.11.29율포 해변.. 6년 전.. 역시나 무작정 떠나왔던 길에 만났던 곳.. 이후 무던히도 그리워했던 곳이다.. 그날의 그곳에 차를 세웠다.. 유리창에 일출이 비친다.. 차분한 해변.. 홀로 떠난 여행에선 늘 인석이 모델이다.. 좀 전에 일출을 담은 곳에서 한굽이 돌아왔다.. 갈매기도 날아오른다.. 그 한굽이가 잘려나가고 있었다.. 길을 내기 위해서인지.. 안타깝다.. 그래도.. 여전히 평화로운 해변의 아침.. 바다에 꽂혀있는 깃발은.. 이곳이 마을 주민들의 '바지락 양식장'이라는 표시란다.. 나에겐 그림같은 풍경이지만.. 그들에겐 삶일 뿐이다.. 천천히 해변을 걸으며 셔터를 눌렀다.. 해변을 따라 놓여있는 벤치.. 중국집 전화번호 스티커도 붙어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2/4
20090307 : 무작정 떠나기.. 보성.. 2/4
2009.11.29전날 좀 늦게 잠들어서인지.. 6시가 다 되어서 눈이 떠졌다.. 서둘러 씻고 짐을 챙기고 방을 나서니 어느새 하늘이 환해져 오고 있다.. 율포 해변의 벤치에서 일출을 보려고 맘먹고 차를 움직였으나.. 민박집에서 얼마 움직이지 않아 멋진 바다 풍경이 나를 붙잡았다.. 한참을 쳐다보고 있는데.. 해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남도 다도해에서 보는 일출.. 아침 노을에 물드는 마을 모습.. 그렇게 한참 셔터를 누르고서.. 어제 밤에 찾아갔던 율포 해변으로 향했다.. 6년 전에도 찾았던.. 그리움.. 이란 단어를 들으면 늘 떠오르는 그곳..
20090306 : 무작정 떠나기.. 보성.. 1/4
20090306 : 무작정 떠나기.. 보성.. 1/4
2009.11.29지난 3월 무작정 떠났었던 보성.. 갑갑한 마음을 풀어보려 했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여행.. =================================================================================================== 무척 오랜만의 휴가였다.. 습관적으로 사무실에 나오기도 했지만.. 휴가를 낸다고 해도 달리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생각도.. 그럴 이유도 없었던 듯.. 금요일 하루 휴가를 냈다.. 어디로든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무작정 떠나던 예전과는 달리 망설임이 여전했다.. 일단 오랜만에 점심약속을 한 친구와 여의도를 벗어나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햇살 탓인지 빛깔이 고왔던 한강을 내려다 보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