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2 : 대만.. 지우펀..
아주 짧게 대만에 출장을 다녀왔다..
<꽃보다 할배> 이후에 대만을 찾는 관광객들이 엄청 늘어나서..
좋은 비행기 시간대를 구하기 어려웠고..
덕분에 1박2일 같은 2박3일 일정이었다는.. ㅎ
어쩡쩡한 도착시간 덕에 첫날 오후에만 지우펀을 잠시 다녀왔고..
나머지는 일정 중간중간 짬을 내서 후다닥 둘러보기만 했다..
더구나 출장 온 이유도 심각하고 우울한 것이었기에..
여러모로 여유있는 출장은 아니었다..
아무튼..
<꽃보다 할배>에도 나왔고..
드라마 <온에어>에도 나왔다고 하고..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기도 했다는 지우펀..
(사실 대만에서는 영화 <비정성시> 때문에 유명해졌다고..)
지우펀 [ Jiufen, 九份 ]
ㅇ요 약 : 대만 신베이(New Taipei City)에 있는 마을.
ㅇ위 치 : 대만 신베이
ㅇ경위도 : 북위25.107° 동경121.843°
ㅇ시간대 : CST (UTC+8)
신베이 루이팡(Ruifang) 지구에 있는 작은 산골 마을이다. 과거 이 마을에는 모두 아홉 가구가 살았는데, 인근 마을에서 들여온 생필품 등을 아홉 집이 나누어 가졌다고 하여 지우펀(九份)이라 불렸고, 이후 공식적인 지명이 되었다. 1893년까지는 고립된 마을이었으나, 이 지역에서 금맥이 발견되고 금광으로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마을이 발달하게 되었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호황을 누렸으며 오늘날까지 당시에 지어진 일본식 건물들이 남아 있어 중국과 일본의 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포로 수용소가 세워져 연합군 포로들이 이곳에서 금광 노동을 하기도 했다. 종전 이후 금광은 점차 쇠락하였고, 1971년에 폐광되었다. 1989년에 이 마을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비정성시(悲情城市)가 큰 인기를 얻으며 관광 명소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지우펀 [Jiufen, 九份] (두산백과)
길도 좁은데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들과 차들로 복잡하다..
주말에는 지옥이라고.. ㅎ
멀리 바다도 보인다..
저쪽으로 쭉~ 헤엄쳐 가면 제주도가 나오겠지.. ㅋ
이곳이 골목길의 시작점..
이런 골목길이 쭉~ 이어지면서..
양쪽으로 먹거리와 각종 물건들을 파는 상점들이 들어서있다..
교토 기요미즈데라를 올라가는 길과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대만이 워낙에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니..
이곳저곳에서 일본이 느껴졌다는..
그나저나 왠만한 냄새는 끄떡하지 않는 나인데..
취두부 냄새는 정말 못참겠더라.. ㅜㅜ
오카리나가 예뻐서 하나 살까 싶기도 했는데..
환전도 못해서 수중에 돈이 없었다는.. ㅋ
얼핏 어린 학생처럼 보이지만..
성인 관광객이다.. ㅎ
이 홍등이 지우펀의 특징이기도 한데..
시간 여유만 있으면 어스름 저녁이 질 때 곳곳에 이 홍등이 켜진 모습이 멋지다는..
사실 나는 그 모습이 보고 싶었다..
간식을 먹었던 곳..
팥빙수를 끓은 맛이었다고 해야 하나.. ㅎ
배는 든든했다..
소시지를 구워파는 이 가게..
머리에 꽃을 꽂고 입담좋게 떠드는 아주머니가 유명한 곳인데..
우리가 갔을 때는 안계셨다는..
여기서도 개 팔자는 상팔자.. ㅋ
시간이 없어서..
이쯤에서 돌아서야 한다..
저 구불구불한 길을 차로 올라와야 한다는..
개 팔자 못지않은 고양이 팔자..
자 이제 돌아갈 시간..
차 한잔도 마시지 못하고.. -.-
내려가는 골목은 더더욱 일본의 느낌이다..
교토의 산넨자카, 니넨자카가 떠올랐다는..
여기도 오카리나를 팔고 있다..
오래된 극장이란다..
계단에서의 모델 놀이..
이것 또한 일본풍..
나의 편견인가.. ㅎ
그렇게 짧디 짧은 지우펀 나들이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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