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오늘의 일정에 '밴프'라는 글머리를 달아도 되는가 싶지만..
밴프에서 출발해 그곳으로 돌아갈 것이기에 그냥 그대로 두려 한다..
다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 올라선 버스..
주변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또 다시 열심히 셔터만을 눌러댄다..
어제도 여기를 지나갔었던 거 같은데..
(돌아와서 가이드북과 지도 등을 보고 확인한 것이지만) 워터파울 호수다..
이보다 앞에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최고의 절경이라는 페이토 호수도 지나갔지만 그냥 지나칠 수밖에.. ㅜㅜ
호수 뒤편의 산세가 조각 작품이다..
한 40여분을 달렸을까..
기사가 이런저런 설명과 함께 잠시 정차를 하겠단다..
반대편 도로 옆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가이드가 우리를 안내한 곳이 바로..
하우즈 패스(Howse Pass)를 볼 수 있는 뷰포인트였다..
까마득한 봉우리들이 솟아있는 캐나다 로키 지역에..
이런 평원이 숨어 있을 줄이야..
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다..
옥색 물빛.. 푸른 침엽수.. 기암괴석과 하얀 눈.. 가을 단풍까지..
정말 자연이 그린 그림이다..
오늘 우리가 타고 다니는 버스..
이제 빙하 체험을 하러 달려간다..
아직 11시 반도 되지 않은 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