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6 : 재스퍼.. 글래시어 스카이워크..
이제 오늘의 마지막 일정..
글래시어 스카이워크로 향한다..
빙하체험과 마찬가지로 아이스필드 센터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스카이워크 주변에 주차장이 없기 때문..
한 15분 정도 달려가면 되는데..
무슨 일인지 길에 차들이 정차해있다.. 무슨 사고라도 났나..
경찰이 셔틀버스만 반대편 차선으로 진행하도록 해줘 무사히 도착..
지난 5월에 개장한 신상 어트랙션 '글래시어 스카이 워크'..
아찔한 절벽 위로 나와 있는 유리 바닥 다리를 건너는 곳이다..
그랜드 캐년에도 이런 게 있다지..
(아.. 그넘의 미국 비자 땜에 날린 돈이 얼마인가.. ㅜㅜ)
버스를 내려서 한 300m 정도 걸어가야 한다..
오디어 가이드도 나눠주고 한국어도 지원한다는데..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어서 그냥 열심히 걸어갔다..
이렇게 우주선처럼 생긴 녀석이다..
버스 승차장 방향..
자~ 그럼 걸어가볼까?
바닥이 보이기도 하거니와..
위아래로 살짝 흔들리는 것이 발을 내딛기가 편치는 않다..
(결코 내 몸무게가 걱정된 것은 아니다.. ㅋㅎ)
모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지지만..
소심하게 나온 내 발.. (가운데^^)
본의아니게 찬조출연하신 낯선 아저씨..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
그래 저렇게 바닥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야지.. ㅋ
단체 관광객들은 가이드가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어준다..
혼자 온 사람은 절대 찍을 수 없는.. -.-
여기서 한 아가씨가 무섭다고 엉엉 울면서 다리 위에서 기어 나왔다..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듯.. ^^a
자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아이스필드 센터로 돌아와 우리 버스로 갈아탔다..
출발하기 전에 아까는 사람들이 많아서 못 찍은 녀석들도 담아보고.. ^^
이제 열심히 밴프로 돌아갈 일만 남았다..
중간에 레이크 루이스 정션에서 손님 몇을 내려주는 거 빼고는 논스톱으로 달려간다는..
다시 선웝터 고개..
이곳은 눈물의 벽..
사이러스 산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눈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겨울에는 얼어붙어서 잘 보이지만 그 외에는 지나치기 쉽다는데 운좋게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그런데 뒤쪽에 있는 어떤 커플이 아이패드를 켜고 영화(트랜스포머)를 보는데..
이어폰도 아니고 스피커로 소리를 들으면서 보더라는.. 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들었는데..
머라고 한마디 해줄까 싶었는데 영어로 싸움은 못하겠기에 그냥 참고 갔다는.. ㅜㅜ
밴프 버스 디포에 도착한 건 해가 기우는 저녁 시간..
밴프에서의 마지막 저녁에 무엇을 할까 잠시 고민을 했다..
어퍼 핫 스프링스에 가서 피로를 풀까 생각도 했지만..
어제 오늘 지나가면서 차창 밖으로만 봤던 버밀리언 호수에 가기로 했다..
피곤한 몸을 끌고 꽤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길이지만..
멋진 반영 사진을 담아보고 싶어서..
무거운 걸음을 옮긴다..
철길을 건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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