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어는 'Columbia Icefield Discovery from Banff'다..
서울에서 예약할 때는 단순히 빙하 체험을 할 수 있는 투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운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가면서..
과연 현실일까 싶은 풍경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빙하 체험을 위해 서두르다 보니 보우 호수나 하우즈 패스 등을 충분히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
정말이지 언젠가는 꼭(!!!) 렌트카로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보리라..
어제처럼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고 버스 디포까지 이동..
오늘은 다른 버스로 갈아타지 않고 그대로 출발한다..
첫번째 일정으로 레이크 루이스를 잠시 들른단다..
엇? 정말?
어제는 물결이 일어서 반영을 담지 못했는데..
오늘은 어떨지..
저 구조물은 야생동물을 위한 이동통로란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충 설치해서 혈세 낭비라고 난리인데.. -.-
여기서는 면밀한 사전 조사 후 설치하고..
설치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 실태를 관리한단다..
빽빽한 나무들..
너무 빽빽해서 주기적으로 태워야 한다고..
캐나다를 동에서 서로 가로지르는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딱 보기에도 동물들이 이용하기 쉬울 거 같다..
지하통로도 있다고..
하이퍼그램으로 담아본 타임랩스..
버스는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나와 레이크 루이스로 향한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가로지르고 있다..
밴프의 보우 폭포로 이어지는 강물..
자~ 다시 샤또 레이크 루이스에 도착했다..
어제보다 이른 시간이라 바람도 잔잔한 것이 왠지 반영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
천천히 호수 쪽으로 걸음을 옮기니..
와우~ 거울처럼 잔잔한 호수면에 반영이 비치고 있다..
너무 흥분해서 아래에 돌이며 풀이 잡히는 거 신경도 안쓰고 셔터를 누르다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담아본다..
소홀했던 호수 오른쪽도 담아본다..
저쪽으로 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는데 걸어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
헬기로 무언가를 실어나르고 있다..
오늘은 이곳이 주된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머무는 시간이 30분 밖에 안된다..
하지만.. 멋진 반영을 만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언젠가는 저 호텔에서 머물면서 레이크 루이스를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날이 올까? ㅎ
자 이제 버스는 컬럼비아 빙하를 향해 다시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