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5 : 밴프.. 스파이럴 터널 & 타카카우 폭포..
모레인 호수를 출발한 버스는 마지막 목적지인 요호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요호 국립공원은 밴프가 속한 앨버타 주가 아니라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에 속해있다..
워낙에 넓어서 투어로 둘러보는게 제일 효율적이라고 하는데..
오늘 우리는 스파이럴 터널과 타카카우 폭포만을 볼 예정..
스파이럴 터널로 가기 위해서는 키킹 호스 고개(Kicking Horse Pass)를 넘어가야 한다..
해발 1,647m라는 이 고개는 1858년 탐험가 제임스 헥터가 이 고개를 넘을 때..
말이 발차기를 하며 날뛰는 바람에 바닥으로 떨어졌던데서 유래한단다..
사진은 없다.. ㅎ
(아니.. 밴프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맨 마지막에 있는 사진들이 그곳인가?)
스파이럴 터널로 가는 길에 가이드가 하는 얘기가..
운이 좋으면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란다..
과연 우리의 운은 어떨지.. ^^
터널이 가까워지자 가이드가 들뜬 목소리로 얘기한다..
마침 열차가 지나가고 있다고~~ 와우~~
급한 마음에 일단 차창 밖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얼릉 버스에서 내려 전망 포인트로 갔다..
캐나다를 동서로 연결하는 대륙 횡단 철도 구간 중 요호 국립공원의 중심에 있는 이 터널은..
험악한 지형 때문에 8자형의 독특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가 나란히 가는 이 구간에 전망 포인트가 만들어져 있는 것..
앞에 보이는 나무 바로 아래 쪽으로도 기차가 지나가고 있다..
그러니까 이 열차는 원래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는건데..
이 구간에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고 있는 것..
끝이 보인다..
이제 버스는 마지막 목적지인 타카카우 폭포로 간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서 폭포로 가는 길은 좁고 구불구불하다..
심지어 스위치백 구간도 있다는.. ㅋ
이 좁은 길을 덩치 큰 버스를 몰고 가는 가이드가 대단..
길이 끝나는 지점에 타카카우 폭포가 있다..
타카카우는 원주민 말로 '멋있다'는 뜻이라고 하는데..
높이가 380m에 이른다고 한다..
가까이서 보면 소리가 엄청나다는데..
다녀오는 거는 포기하고 망원으로 땡겨서 찍어본다..
이 게으름이란.. ㅎ
저 물에 손을 담가봤다..
엄청 차갑더라는.. ㅎ
어느덧 오후 3시..
출발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아서 주변 풍경을 담아본다..
28-300으로는 제대로 찍힌 아웃 포커싱이다.. ㅋ
이제 버스는 밴프로 돌아간다..
중간에 레이크 루이스 정션에 들러 사람들 좀 내려준단다..
가는 길에 차창 밖으로 찍은 저 봉우리가 키킹 호스 고개인 거 같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ㅎ
레이크 루이스 정션에서 사람들을 내려주고 밴프로 돌아왔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가 좀 막히는 바람에 시간이 꽤 걸렸다..
호텔에 짐을 놓고 GM1만 들고 거리로 나섰다..
어느덧 7시가 가까운 시간..
갑자기 칼칼한게 끌려서 자발적으로는 처음으로 한식당에 들렀다..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먹을 때는 좋았는데 방으로 돌아오니 속이 안좋다.. -.-
내일도 아침 일찍부터 투어를 나서야 하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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