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2 추가]
이곳.. 꽤 오래 전에 폐업했다고 한다.. -.-
간만에 지나다 보니 고깃집으로 바뀌었다는..
상암동 생활 4주차..
틈틈이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러다 보니 회사 사람들하고 마주치는 건 다반사.. ㅋ
오늘은 사누끼 우동과 덮밥을 하는 '우연'..
회사에서 DMC역 쪽으로 가는 길에 있다..
길가에서 바로 가게가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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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는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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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
사람들이 많이 기다린다는데 오늘은 조금 일찍 나온 덕인지 우리가 첫 손님.. ^^
한자가 '偶然'이 아니다..
가게 간판과 입간판에는 '雨緣'이라고 되어 있어서 '비가 맺어준 인연'이라는 뜻인가 생각했는데..
입구의 한자는 또 다르다..
잘못 쓴건지.. (다음에 사장님게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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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이런 분위기..
저녁에 맥주 한잔 하는 것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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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손님이라 창가 자리에 앉았다..
(그랬더니 지나가는 회사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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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로 주는 튀긴 두부..
따뜻하니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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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이름을 달고 있는(주력 메뉴?) '우연 우동'..
면 아래에 자작하게 소스가 있는 붓가케 우동이다..
새우와 호박튀김이 실하게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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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후배가 시킨 '오뎅 우동'..
직접 만든다는 면발은 감동적이나 국물은 살짝 못미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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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츠돈'..
우동을 먹어보고 싶었으나 갑자기 밥이 땡겨서.. ㅎ
돈까스가 도톰하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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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명함을 안챙겨왔네..
담에는 꼭 우동을 먹어보고 명함도 챙겨와야지.. ^^
[20140805 추가]
오늘 우연 우동을 먹었다..
오동통한 면발과 튼실한 새우튀김..
보기보다 은근 양도 많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