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5 : 전주..
전주에 도착했다..
3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전주천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동성당 쪽으로 걸어간다..
(아니, 3년 전에는 순대국부터 먹으러 갔었구나.. ^^)
여유만 있으면 한옥마을도 걸어보고..
베테랑 칼국수에도 가볼텐데..
아쉽게도 오늘은 시간도 체력도 그럴 여유가 없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이런 구도의 사진이 없었다..
순대국 먹고 앞쪽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ㅎ
골목이 괜히 분위기 있어 보여서 찍었는데..
아닌가.. ㅋ
또 조리개 열기 놀이..
핸폰으로도 찍어본다..
앱으로 이런저런 효과를 바로 낼 수 있으니..
핸폰으로 찍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다..
전동성당 건너편..
다시 와보고 싶었던 경기전..
3년 전과 달리 아직 나무들이 헐벗고 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니콘 24-70이 탐론 28-75보다 결과물이 좀 더 진득한 듯하다..
워낙 내 사진 세팅이 그렇기도 하지만 이를 좀 더해주는 거 같다..
3배가 넘는 몸값을 하는 거냐 하면 대답하기 좀 그렇지만..
맘에 든다.. ^^
또 대숲..
글고보니 나도 대나무 찍는 걸 꽤 좋아한다..
언제나 푸르고 사각이는 소리도 좋고..
봄날은 간다, 호우시절 등 좋아하는 영화들에 대숲이 나오기도 하고..
지난번과 달리 사람이 없는 순간을 담을 수 있었다..
일본 관광객들도 있던데 어찌 여기까지 왔을까..
전동성당을 보러 온 박신양 팬들일까.. ㅍ
여기서도 댓잎 사각거리는 소리 담으려 동영상을 찍어본다..
봄날은 간다의 류지태는 아니지만.. ㅋ
자~ 이제 남문시장으로 가서 순대국과 피순대로 배를 채워야겠다..
전동성당 앞을 지나며 역광을 HDR로 담아본다..
지난번에 이 조각은 못봤던 거 같은데..
비슷한 분위기 내보려 조리개 열기 놀이..
파~란 하늘 아래 전동성당..
볼수록 이국적인 풍경이다..
조점례 피순대..
점심과 저녁 중간의 어중간한 시간이라 자리가 있었지만 홀이 꽉~ 찼다..
내 뒤로 온 사람들은 잠시 기다려야 했다.. ㅎ
순대가 들어가지 않은 국밥과 피순대 소자를 시켜서 혼자 열심히 먹었다..
옆 테이블에 앉은 남자가 데려온 후배에게 무얼 잘 아는듯 생객은 다 내는데..
순대 찍어먹으라는 초장의 용도도 모르고..
결정적으로 후배가 피순대도 시켜보자니까 '시장에서 파는 당면 순대랑 똑같다'고 하는 소리에..
하마터면 푹~하고 웃어버릴 뻔 했다..
그러면 시비 붙었을거다.. ㅋ
든든히 배를 채우고 집으로 차를 몰았다..
일요일 저녁의 상경이라 길이 좀 막혀 꽤 시간이 걸렸지만..
간만의 서울 밖 나들이..
나름 괜찮았었다.. ^^
총 주행거리 721.2 km..
얼릉 파업이 끝나 10년차 휴가를 가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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