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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don't make a photograph just with a camera..

20120325 : 비응항 & 군산..

  • 2012.03.26 23:26
  • SOME WHERE/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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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곤 덕에 푹~ 잘 수 있었다..
파업으로 생활리듬 망가진지 꽤 되었는데 정말 오랜만이다..

공짜로 주는 朝食을 鳥食처럼 찔끔 먹고는..
체크아웃하면서 비응항 풍력발전기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길을 프론트에 물었는데..
모른단다.. -.-

군부대 내에 있는 전망대야 당근 출입이 안될거고..
옆의 자그마~한 산 정상에 정자 같은 것이 분명 보이는데 왜 길을 모르는거냐고..
여기 오는 사람들 대부분 물어볼텐데..

할 수 없이 다음 지도에서 보이는 길로 들어섰다..
보도블럭으로 포장은 되어있었는데.. 마주오는 차라도 있으면 난감한 좁은 길이어서 이게 맞는 길인가 걱정..
다행히 서너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고.. 거기서부터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바람은 여전히 세차서 땀이 흐를 새도 없다..

드디어 도착..
위에서 내려다보니 느낌이 또 다르다..
우선 전망대 앞에서 몇컷..








전망대로 올라가기 전에 반대편도 찍어봤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비응항..

울창한 해송들 사이사이로 연두빛이 올라오는 걸 보니..

봄이 멀지 않았다..










높지 않은 전망대이지만..

올라오니 느낌이 또 다르다..

바람은 여전히 세차지만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이다..

멋진 구름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









핸폰으로 찍은 사진을 친구에게도 날려보고..

세찬 바람을 맞으면 셔터를 누르다 내려왔다..



주차장까지 내려오니 비응항을 배경으로 서있는 녀석이 보인다..

무거운 주인 태우고 다니느라 늘 고생인 녀석을 담아봤다..


볼수록 참 잘생겼다..

한 후배가 '왜 그랜져가 아니라 K7으로 했느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이.쁘.기.때.문.이.다..


내가 무엇이든 이쁘지 않으면 상대를 안한다는 걸..

아는 사람은 다 안다.. ㅎ








날도 맑은데 풍력발전기를 또 담아볼까 싶어서 다시 가려다 그냥 비응항으로 차를 몰았다..

군산과 전주를 들러가려면 시간이 충분치 않다..

세워둘 모델도 없고.. ㅋ


비응항 등대..

이름과 달리 횟집들 뿐인 개성없는 항구인 듯하여 셔터만 몇번 누르고 말았다..







군산으로 들어왔다..

작년에 왔을 때 차를 세워두었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히로쓰 가옥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두번째 방문이라고 헤매지 않고 길을 잘 찾아간다.. ^^


저 문의 색감은 볼 때마다 참 오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붉은 담장과 함께..




작년에 집 안팎에서 꽤 많은 사진을 찍었었기에..

오늘은 바깥만 설렁설렁 돌아다닌다..









조금 더 걸어가면 동국사다..

작년에 가장 맘에 들었던 그곳을 오늘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차를 가져갈까 하다가 그냥 걷기로 했다..


동백꽃이 피어있는 건 여전하네..




24-70의 2.8 조리개 놀이를 안해볼 수 없지.. ㅋ




단체 여행객이 없어서 조용하다..

불어오는 바람에 풍경소리가 사랑스럽다..



신기하게 생긴 녀석도 피어있고..



묘~한 색감의 저 집도 그대로다..







동국사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뒷뜰의 대숲..

바람에 사각이는 소리를 들으러 걸음을 옮긴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와 잎사귀 사각거리는 소리를 담을까 싶어

동영상을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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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가 담길까 싶어서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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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에 앉아 풍경소리 들으며 친구들과 연락도 해보고..
차를 향해 걸음을 옮기는데..
입구에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예쁜 가게들이 보인다..
(작년에도 있었나? ㅎ)






안이 살짝 궁금했지만 들여다 볼 용기는 내지 못했다.. ㅋ

차를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나름 먹자골목을 지나니 이런저런 메뉴들이 보인다..
간장게장 백반도 유명하다는데 1인분은 잘 안되고..
무엇보다 배가 안고프다.. ^^

차에 올라 이후 일정을 고민하다..
우선 비응항에서 차에 튄 흙을 떨어내기 위해 셀프세차장을 검색해서 갔다..
서울 올라가서 세차를 해야겠지만 그전에 응급조치라도 해놔야할 것 같아서.. ㅎ

물을 쏴주고..
싼 주유소도 검색해서 배를 채워주고.. (처음 검색한 곳이 문을 닫는 해프닝도..)
이제는 내 배를 채워야겠다.. ^^

처음에는 익산역 앞에 있다는 오래된 순대국집을 찾아갔는데..
익산역 주차장이 만땅이어서 차를 세울 곳이 없었다..
맘 상해 그대로 전주까지 달려갔다..

남문시장에서 순대국을 먹고 경기전의 대숲을 보고 올라갈 생각이다..
그러고 보니 3년 전 6남매 여행의 첫날 일정과 같네.. ㅎ


[20120527 추가]

비응항 풍력발전단지 길을 달리면서 수동녹화했던 블랙박스 영상..
달리는 기분이 이렇다는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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