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3 : 모니구.. 자갈폭포..
모니구 풍경구는 송판현 모니구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160평방킬로미터이다. 모니구 풍경구 중 제일 낮은 해발이 2800미터, 제일 높은 해발이 4070미터이며, 연평균 기온은 4도 정도이다.
풍경구는 산, 림, 동, 해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니구 풍경구도 황룡구 풍경구와 같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풍경구로 송판현에서 15키로미터 떨어져 있고, 풍경구 내에는 자갈폭포와 이도해 풍경구의 2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라지만..
모니구 풍경구에서는 이곳 자갈폭포 하나만 본다..
나머지는 그냥 차창 밖으로 흘려볼 뿐.. ㅎ
겨울에 오니 해도 짧고 도로 사정도 안좋아 둘러보는데 한계가 있다..
입구로 천천히 들어간다..
날이 이러니 관광객이라고는 우리 외에 한팀 뿐이다..
앞서가는 일행들..
셔터를 누르다보면 늘 맨 뒤에 뒤쳐진다..
겨울에도 흐르는 물은 얼지 않는다..
흐르는 물을 보면 슬로셔터를 시도하지 않을 수 없다.. ^^
이미 꽤 어두워져서 노출오버의 걱정은 없지만..
문제는 손각대라는 거..
그래도 나름 성공했다.. ㅋ
드디어 폭포에 도착했다..
'자갈(짜갈)'은 장족 말로 '희다'라는 뜻이란다..
폭포의 유량이 많아서 그렇게 붙여진 이름일 거 같은데..
하얀 눈까지 쌓여있으니 말 그대로 흰 폭포다..
근데 바위는 왜 노란 걸까? ㅎ
석회암이든 뭐든 광물 탓이 아닐까 싶다..
구채구 물빛처럼..
암튼.. 폭포를 향해 열심히 셔터를 눌러본다..
폭포 좌우로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폭포 위로 한바퀴 돌 수도 있다..
그래볼가 싶기도 했지만 앞으로의 컨디션을 고려해서 자제..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내일의 구채구이니까.. ^^
해서 좌우로 중간 정도까지만 올라갔다 와보기로 했다..
우선 왼쪽으로..
또 슬로셔터..
삼각대가 아쉽다만..
이런 여행에 삼각대를 들고 온다는 건 자살행위겠지.. ㅋ
너무 살짝 올라갔다 내려왔나? ㅋ
또 슬로셔터질..
문득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보여줘야겠다 싶어서 핸폰으로 찍어봤다..
데이터로밍 원패스 요금제이니 이메일로 보내면 되겠다 싶었는데..
돈은 안드는데 3G망 접속이 불안정해서 보내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모 그래도 성공했다.. ^^
기본 카메라 앱..
카메라360 앱..
돈 주고 산 녀석이 아무래도 좀 더 나은듯.. ㅋ
이번엔 오른쪽 계단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아까보다는 조금 더 올라가 봐야지.. ㅋ
물이 참 맑다..
하류로 내려가면 인간들 때문에 더러워지겠지만..
숨이 가빠서 손각대가 더 힘들지만..
멈출 수 없는 슬로셔터질.. ㅋ
요번 건 좀 괜찮나? ^^
가까이서 듣는 물소리가 우렁차다..
집합시간이 가까워 이제 내려가야 한다..
단체여행이 아쉬운 건 여유가 없다는 것..
그래도 중국을 자유여행할 엄두는 안난다.. ㅋ
마지막으로 폭포를 더 담아보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우르르 몰려왔던 일행이 각자 돌아가니..
돌아가는 길은 한가롭다..
홀로 여행 온 것처럼..
중간 중간 청소를 하고 있던 소수민족..
흐르는 물소리를 담아볼까 싶어 핸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다..
아까 폭포에서는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ㅜㅜ
이동하는 길은 나무로 잘 정리되어 있다..
한창 관광철에는 사람들로 그득하겠지..
풍경은 그때만 못할지라도..
이런 비수기에 와야만 느낄 수 있는 여유도 괜찮다..
피톤치드 엄청 쏟아낼 거 같은 나무들..
나도 좀 건강해졌으려나.. ^^
우리 외의 유일한 관광팀이 타고온 버스..
우리 버스도 저 정도 크기였다..
눈길 운전은 정말 무서웠다.. ㅎ
저 멀리 보이는 건 화장실.. ^^
다시 눈길을 한참 달려 점심을 먹었던 천주사까지 왔다..
버스는 쉬지 않고 오늘의 숙소인 구채구 호텔까지 달려가는데..
벌써 날이 많이 어두워졌다..
구채구로 가는 길은 눈도 더 많이 쌓여있고..
굽이굽이 길도 험했다..
차가 속도를 내지 못한 탓에(사실 내가 운전했으면 더 천천히 달렸을 거 같지만.. ㅍ)..
예정 시간보다 두배 이상 더 걸려 호텔에 도착했다..
근데 중국 사람들..
그 눈길에 내리막인데도 추월을 하더라..
길 좌우에 사고로 망가진 차들도 그냥 방치되어 있고.. -.-
암튼 무사히 호텔에 도착하고..
오늘 저녁은 버섯 샤브샤브..
나름 맛있었다..
문제는 일행들이 입맛에 맞다며 추가금까지 내며 국수를 시켜 배불리 먹었는데..
마지막에 볶음밥이 한바가지 나왔다는 거.. ㅋ
내일은 그토록 보고 싶던 구채구의 물빛을 만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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