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9 : 다카마쓰.. 리쓰린 공원의 가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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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쓰린 공원의 야간개장, 얘네들 말로 '라이또 업'까지 시간 동안
호텔로 돌아가 체크인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프론트에 물어본 '우동시장'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다카마쓰가 위치한 가가와현은 사누키지방이라고도 불리며
이른바 사누키 우동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그만큼 사람들이 우동을 즐겨먹고.. 우동 가격도 저렴하며..
쫄깃한 우동의 맛도 남다르다고 한다.. (물론, 유명한 집만.. ㅎ)
워낙에 많은 우동집들이 널려있어서 며칠씩 돌아다니며 순례를 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나는 그럴 수가 없으니 프론트에서 추천해 준 곳에만 들러서 주방장 추천메뉴를 골랐다..
계란을 풀고, 소고기와 양파를 넣어 삶은 국물을 부어 먹는 것이었는데.. (아래 분류에 따르면 '가케 우동'..)
다른 곳을 안가봤으니 비교는 힘들고.. 보기에는 좀 느끼해 보이기도 하지만..
꽤 맛나게 먹었다.. ^^
(당근 생맥주도 빠질 수 없다.. 통풍약도 가져왔으니.. -.-a)
사누키 우동의 먹는 방법
붓가케 우동 : 진한 맛국물을 조금 넣어 먹는 것
가케 우동 : 맛국물에 우동과 양념을 조금 넣어 먹는 것
가마아게 우동 : 삶은 맛국물과 함께 큰 통에 담아먹는 것
자루 우동 : 삶은 우동을 물로 씻고 맛국물과 함께 먹는 것
붓가케 우동 : 진한 맛국물을 조금 넣어 먹는 것
가케 우동 : 맛국물에 우동과 양념을 조금 넣어 먹는 것
가마아게 우동 : 삶은 맛국물과 함께 큰 통에 담아먹는 것
자루 우동 : 삶은 우동을 물로 씻고 맛국물과 함께 먹는 것
똑딱이를 처분한 관계로..
음식 사진은 핸폰으로 몇장 찍다가 그만 두었다..
열심히 맛을 즐겨야지.. 사진은 찍어 무엇하랴 싶어서.. ㅎ
이번엔 아케이드를 통해 천천히 공원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다섯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벌써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 일찍 마무리하는 일본 사람들..
앞으로 며칠은 나도 그런 생활리듬에 맞춰야겠지.. ^^
다시 도착한 리쓰린 공원..
기대한 것과 달리 너무나도 소박한(-.-) 야간개장이었지만..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임시로 설치한 조명이 약하기도 하거니와..
이런 곳은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천천히 거닐어야지, 사진이나 찍고 있을 게 아니었다.. ㅋ
그나저나..
니콘 28-300 VR의 VR 성능은 이전에 쓰던 탐론의 28-300 VC의 VC 성능에 한참 떨어진다.. ㅜㅜ
디자인이 더 낫고 초음파 모터로 AF가 빠르다는 점에 만족해야겠다..
기쿠게쓰테이..
지금 들어가봐도 꽤 운치있을 거 같지만..
다시 들어가기는 좀 그렇다.. ㅎ
어느덧 7시가 넘었다..
더 이상 돌아다니는 건 별 의미가 없고..
내일 아침 일찍 나오시마로 가는 페리를 타야하니 그만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고토덴은 두번이나 탔으니..
북쪽 출구로 나가 리쓰린코엔기타구치역에서 JR을 타고 가기로 했다..
고토덴만큼 자주 있지도 않을텐데 어찌 보면 무모한 결정.. -.-
다행히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한적하다 못해 살짝 무서운 플랫폼..
다카마쓰역에 도착해 호텔로 들어가기 전..
물과 음료수와 함께 에키벤을 하나 샀다..
세토내해의 문어로 만들었다는 타코메시..
차갑다는 에키벤의 특성만 빼면 맛났다.. ^^
내일은 드디어 예술의 섬 나오시마를 거쳐 구라시키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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