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데..
날씨는 우중충하게 가라앉아 있고..
몸도 머리도 무겁기만 하고..
갑자기 내 자신이 넘 처량하고 한심하고..
정말정말..
한없이 우울했다.... ㅜㅜ
회사에 거짓말하고 어디로라도 무작정 떠나볼까..
그래봐야 결국 돌아올 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별의별 생각을 다하며 정말 겨우겨우 출근을 했다..
서류들이랑 씨름하다..
점심 먹으러 나가기도 싫어서 텅 빈 사무실에 앉아있었는데..
문득, 엊그제 프로요로 업그레이드한 갤럭시S가
여전히 느림보 바보라는 사실이 또 화가 났다..
해서 인터넷 뒤져보니..
'부두패치'라는 걸 적용하면 나아진단다.. (루팅과는 다른 것..)
문제가 발생하면 AS가 어렵기는 하겠지만.. ㅍ
그래서 후다닥 따라해봤더니..
정말 갤럭시S가 '용'이 되었다..
휙휙~ 날라다니는 것이 아이폰 부럽지 않다.. ㅋ
그래도..
우울함이 사라지질 않는다.. ㅍㅎ
* 이번 일본여행 기간 중에 이틀 정도 비가 예보되어 있다..
객지에서 비 맞으면 더 처량하겠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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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추가]
갤럭시S의 펌웨어가 SK22에서 SL28로 지난 연말 업그레이드되었다..
어제사 발견해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부두패치 적용한 SK22와 거의 유사한 퍼포먼스를 낸다고 하기에..
열심히 부두패치 해제하고 순정으로 돌린 후에(SK22 순정커널 찾느라 좀 힘들었음)..
Kies로 업그레이드했다..
조금 속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이제 순정으로도 상당한 속도를 낸다..
순정을 포기하며 굳이 패치를 하지 않아도 될만큼..
모르지 이러다 또 먼 바람이 불어서 이런저런 패치를 하게 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