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바쓰 바로 옆에 위치한 '바쓰 성당(Bath Abbey)'..
1499년에 짓기 시작해서 1611년에 완공되었다는 바쓰 성당..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각자
적당한 기부금을 내고 들어간다..
길이 67m, 폭 22m, 천장높이 24m, 탑 높이 49m..
영국 중세사원 중에서도 손 꼽히는 곳으로.. 돌보다 유리가 더 많이 쓰였다고 한다.. 그만큼
유리창이 많고 스테인드 글라스도 아름답다..
경건한 분위기에 이끌려.. 이곳에도 조그마~한 촛불을 하나 켜고.. 잠시 기도를 올려본다..
D70 + 번들의 18mm 광각이 아쉬울 뿐이다.. ^^;;
참, 안내문에 적혀있는 'Abbey'와 'Cathedral'의 차이..
[Bath Abbey is a parish church which was once the great church of a monastery.
A cathedral is the principal church of a diocese, the area of a bishop's authority.]
바쓰 성당은 한때 수도원의 교회였던 지역교구의 교회이고, (대)성당은 주교가 관할하는
교구의 주요교회다.. 란 얘기겠지? ^^;;
암튼, 차분히 둘러보고 성당을 나왔다..
로만 바쓰 입구..
날씨가 화창하진 않지만.. 영국 날씨는 예측불허이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기로 했다.. ^^
바쓰 성당..
이제.. 반달형의 아름다운 건축물인 '로얄 크레슨트'로 향하기 위해 걸음을 옮긴다..
시내를 지나 완만한 언덕길을 올라간다..
'오만과 편견'을 쓴 '제인 오스틴'이 이곳 바쓰 태생이라고 한다.. 당연히 '제인 오스틴 센터'가
있다..
물론, 가보진 못했다.. ^^;;
이제.. 바쓰의 아름다운 두 건축물.. '서커스'와 '로얄 크레슨트'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