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4 : 1-day trip to Bath.. 2/8

입장하자마자 우선 2층에 위치한 테라스로 향한다..

밑으로는 'Great Bath'가 보인다..

테라스 밖으로는 바쓰 사원이 보인다..

테라스를 거닐면서.. 안팎을 둘러본다..

'2층'이지만.. 밖의 광장과 같은 높이이다..

'The Sacred Spring'으로부터 나온 온천수로 채워져 있는 'Great Bath'..

깊이는 1.6미터로 평평한 바닥은 예전 로마인들이 납으로 씌워놓은 그대로라고 한다.. 본래
는 둥근 아치형 지붕이 있었으나 로마인들이 떠나고 난 후 무너졌다고 한다..

목욕을 하면서 가장자리에서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제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 전에.. 한글로 되어있는 안내문의 내용을 정리해 보자.. ^^

* 주의사항 : 로만 바쓰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껌을 씹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지되어 있음.


온천수

바쓰 지역에는 3곳의 온천이 있다. 그중 가장 큰 곳이 지하 3000미터에서 솟아오르는 이곳 'Roman Sacred Spring'이다. 이곳의 온천수는 43가지 미네랄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일정한 온도인 섭씨 46.5도를 유지하며 약 125,000리터가 흘러나온다.


로마풍의 기원

로만 바쓰는 기원후 43년 로마의 영국 침략기 이후에 발견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기원후 75년까지 이곳에 온천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쓰의 로마식 표기인 아쿠아 술리스 (Aquae Sulis)는 로마의 신 미네르바와 동격인, 켈트의 샘물신인 술리스(Sulis)에서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술리스 미네르바 사원을 포함한 열주가 있는 경내는 온천장 북쪽에 자리하고 있고 남쪽으로는 씻기 위한 목욕탕과 치료를 위한 목욕탕이 세워져 있다. 이곳 Sacred Spring은 두가지 목적으로 운영되었는데, 술리스 미네르바에게 바쳐지는 헌납을 위한 예배의 중심이었으며, 온천수를 온천장에 공급하는 저장소이기도 했다. 성스러운 장소인 이곳
에서는 아무도 수영을 하지 않았다.


이후의 개발

로마군이 떠난 후, 이교도 사원은 파괴되었고 온천장은 무너져서 매장되었다. The King's Bath는 12세기에 Sacred Spring 바로 위에 지어졌다. 이곳은 치료와 수영에 이용되었다. 18세기에는 마실 수 있는 광천수가 인기를 얻게 되어 이를 위해 킹스 바쓰 바로 옆에 펌프룸이 지어졌다. 최초의 로만 바쓰의 일부가 18세기 초에 발견되었지만 이 로마 유적지의 크기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1880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로만 바쓰의 실제적인 발굴이 이루어졌다.


전시

로마침략기 영국의 가장 유명한 유물 몇가지를 이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사원에 있는 골곤의 머리 벽장식(Gorgon's Head pediment)인데, 술리스 미네르바 신의 금박 청동 머리로 Sacred Spring에서 발견되었다. 또한 제단과 묘비들이 있는데, 로마제국시대에 온천장을 방문했던 군인과 일반인들의 방문기록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