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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연수를 받던 2005년 여름..
주말에는 단체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해 근교를 다녀오곤 했었다..

지금 같았으면 혼자 열심히 돌아다녔을 거도 같은데..
그때는 방랑(?)을 막 시작하던 초기라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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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세션 첫주를 무사히(?) 마친 주말.. 교내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1-day Trip'을 나서보기로
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한 탓에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Hampton Court Palace'와 'Windsor Castle'을 둘러보는 프로그램..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런던 시내 5군데 정도되는 곳에서 출발을 정할 수 있다.. 우리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런던브릿지역 앞'을 선택했다.. 첫 출발지인 덕에 시간이 가장 이르다..

출발시간인 7:30에 맞추러 서둘러 나서다 보니.. 아직 튜브도 다니지 않는 시간(이넘의
런던 지하철은 일요일에는 첫차시간이 늦다.. -.-)이라 버스를 타고 런던브릿지역에 도착한
시간은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일요일 아침이라 거리는 한적~하다.. 이 시간에 돌아다니는 것은 관광객들 뿐이리라..




집결지(?)였던 '런던브릿지 병원'.. 외벽 공사중이었다..


잠시 후 버스가 도착하고.. 우리 외에도 한가족이 더 탑승을 했다..

명단을 확인하고 출발..


하지만.. 이곳저곳을 들러서, 늦는 사람들을 기다리며 출발하기를 1시간 반 정도..

정작 버스가 햄튼코트를 향해 출발한 것은 9시 가까운 시간이었다.. -.-

폭탄테러가 있었던 '워렌스트리트역'..


셜록홈즈 호텔?



40분 정도를 달려 햄튼코트궁에 도착했다..




가이드를 따라 궁 안으로 들어간다..





가이드가 입장권을 사는 동안(이곳 입장권은 여행경비에 포함되어 있다) 주변을 둘러본다..





'Hampton Court Palace'..

튜더 시대 윌지 추기경이 건립한 별장으로, 후에 왕가의 궁전으로 오래 사용되었다고 한다..
영국의 '베르사유 궁전'이라 불린다고..










이제 가이드와 함께 안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들어온 입구 쪽..


'Base Court'를 지나..




'Clock Court'..





'Clock Court' 오른쪽으로 궁전 입구가 있다..

입구를 지나면 천장화와 벽화로 장신된 'King's Staircase'가 있는 'State Apartments'가
나온다..

'해리포터'에 나오는(책도 영화도 보지 않았지만.. ㅎㅎ) 것 같은 곳이다.. ^^

계단을 오르면 헨리8세의 유령이 배회한다는 'Haunted Gallery'가 나오고.. 복도 반대편
정문 옆에는 화려한 천장화와 벽화로 장식된 'Great Hall'이 있다..

이 곳들은 모두 촬영금지.. 그래도 사진 찍는 사람들 있었지만.. 나는 가만히 있었다.. ^^


'King' Apartments' 앞의 'Fountain Court'..





다시 'Clock Court'로 나왔다..





이제는 자유시간.. 오후 1시까지 버스로 집결하면 된다.. ^^

궁 입구와는 반대편, 그러니까 왼쪽으로 들어가면 'Tudor Kitchens'라고 당시 생활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기념품 가게가 빠질 수는 없다.. ^^


다른 골목길로 들어선다..


와인 창고가 있단다.. 저쪽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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