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은.. 동해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물론, 올때도 같은 코스였다.. ^^)
동해고속도로 동해에서 강릉방면으로 가다보면 '옥계 휴게소'
라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속도로 휴게소로 불리운다는 곳..
그곳에 차를 멈췄다..
이른 아침에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시원~한 경치에 가슴속 막힌
무엇들이 조금은 씻겨지는 것 같다..
굳이 망원경으로 볼 것들이 있을까.. ㅎ
찍고 보니.. 망원경이 좀 쓸쓸해 보이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처럼.. ㅍㅎ
옥계 휴게소는 경치도 경치이지만.. 건물 자체도 독특하게
지어졌다..
콘크리트 질감이 그대로 노출된 외벽.. 독특한 구조.. 마치
서울 교외의 멋부린 카페와 같은 모습이다..
다만.. '박제동물 전시회' 같은 깨는 행사만 하지 않았으면.. ㅋ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휴게소로 꼽힐만 하다..
자..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
당초 생각했던 금진항과 금진온천은 엄니께서 안 땡겨
하셔서 패쓰~~하고 바로 서울로 출발..
서울에 도착하니 12시 반..
12시간의 서울 탈출은 이렇게 조금은 허무하게 끝났지만..
허접한 사진들과 또 하나의 추억이 남았다..
아.. 오랜 운전으로 뻐근한 오른쪽 다리와 피곤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