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1 : 샤코탄 반도.. 세상의 끝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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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비에이와 함께 이번 여행에서 기대가 컸던 샤코탄 반도..
오타루에서 이틀을 머문 이유도 이 일정 때문이었다..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 더군다나 혼자서 찾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는 곳..
렌트를 하지 않는 한, 드문드문 있는 버스로 가는 방법밖에 없어 일찍 나서야 한다..
숙소에서 조식을 못하는 나를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어 줬다.. ^^
정확히 7시에 버스는 오타루역을 출발해 해안도로를 달려 올라갔다..
오늘은 날씨가 괜찮으려나..
드디어 도착한 카무이 미사키..
그런데 버스를 내리면서 또 실수를 했다.. (여튼 이번 여행에서는 실수 만발.. -.-)
먼저 잔돈을 교환한 후에 정확한 금액을 요금통에 넣어야 하는데.. 그냥 넣어버린 것..
일본에 한두번 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딴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ㅎ
다행히 같은 버스가 1시간 후에 오타루로 돌아가기에, 기사 아저씨가 돌아가는 길에 차액만큼 감해줬다..
감사.. 사실, 100엔 더 감해줬다.. 전화위복? ㅍ
그런데, 바람이 엄청나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
이 정도 바람이라면 산책로가 통행금지일텐데.. -.-
역시나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저 길을 따라 하얀 등대까지 가야하는데..
아쉽다.. 비도 모자라서 바람까지 나를 안도와준다.. ㅎ
하긴.. 어쩌면 다행이다..
저곳까지 걸어가는 동안 파란 바다에 몸을 던지고 싶을지도 모를테니.. ㅋ
마침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리비쳐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세상의 끝에 나 혼자 서있는 느낌..
세찬 바람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곳..
아무리 소리쳐도 누구에게도 들릴 리 없는 곳..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미사키노유..
그런데, 매주 수요일이 정기휴일이란다.. -.-
할 수 없이 바로 샤코탄 미사키/시마무이 해안으로 향했다..
'샤코탄 블루'라고 불리는 푸른 빛을 보여준다는 곳..
드문드문 얼굴을 내미는 태양 덕분에 살짝 느껴볼 수는 있었다..
조금 더 둘러보고 싶지만..
1시간 간격이 넘는 버스를 놓치면 오타루로 못 돌아갈지도 모르니
아쉬움을 남기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여행은 늘 아쉬움을 남기고, 그리움을 키우는 것..
오타루에서 이틀을 머문 이유도 이 일정 때문이었다..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 더군다나 혼자서 찾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는 곳..
렌트를 하지 않는 한, 드문드문 있는 버스로 가는 방법밖에 없어 일찍 나서야 한다..
숙소에서 조식을 못하는 나를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어 줬다.. ^^
정확히 7시에 버스는 오타루역을 출발해 해안도로를 달려 올라갔다..
오늘은 날씨가 괜찮으려나..
드디어 도착한 카무이 미사키..
그런데 버스를 내리면서 또 실수를 했다.. (여튼 이번 여행에서는 실수 만발.. -.-)
먼저 잔돈을 교환한 후에 정확한 금액을 요금통에 넣어야 하는데.. 그냥 넣어버린 것..
일본에 한두번 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딴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ㅎ
다행히 같은 버스가 1시간 후에 오타루로 돌아가기에, 기사 아저씨가 돌아가는 길에 차액만큼 감해줬다..
감사.. 사실, 100엔 더 감해줬다.. 전화위복? ㅍ
그런데, 바람이 엄청나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
이 정도 바람이라면 산책로가 통행금지일텐데.. -.-
역시나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저 길을 따라 하얀 등대까지 가야하는데..
아쉽다.. 비도 모자라서 바람까지 나를 안도와준다.. ㅎ
하긴.. 어쩌면 다행이다..
저곳까지 걸어가는 동안 파란 바다에 몸을 던지고 싶을지도 모를테니.. ㅋ
마침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리비쳐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세상의 끝에 나 혼자 서있는 느낌..
세찬 바람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곳..
아무리 소리쳐도 누구에게도 들릴 리 없는 곳..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미사키노유..
그런데, 매주 수요일이 정기휴일이란다.. -.-
할 수 없이 바로 샤코탄 미사키/시마무이 해안으로 향했다..
'샤코탄 블루'라고 불리는 푸른 빛을 보여준다는 곳..
드문드문 얼굴을 내미는 태양 덕분에 살짝 느껴볼 수는 있었다..
조금 더 둘러보고 싶지만..
1시간 간격이 넘는 버스를 놓치면 오타루로 못 돌아갈지도 모르니
아쉬움을 남기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여행은 늘 아쉬움을 남기고, 그리움을 키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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