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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don't make a photograph just with a camera..

20150905 : 아이슬란드 여행.. 스비나펠스요쿨..

  • 2015.11.17 22:00
  • SOME WHERE/in ic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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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밍기적거린 덕에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스카프타펠에서의 빙하투어를 포기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곳 스비나펠스요쿨에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빙하 위를 걷지는 못하지만..

꽤 가까이 접근해 볼 수 있는 곳..


스카프타펠 방문자센터를 나와 요쿨살롱 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왼쪽으로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깜빡하고 지나쳤다 돌아왔다는.. ㅎ)

그 길을 달려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빙하를 만날 수 있다..


입구에 철조망이 쳐져있는데.. 문도 달려있다.. ㅋ

이 문을 넘어서면 니 안전은 전적으로 니 책임이라는 경고겠지..


들어서자마자..

이곳에서 실종된 두명의 독일 청년들을 기리며 가족과 친구들이 만든 명판이 달려있다..

서른도 되기 전에 실종되었구나..


빙하 앞으로는 낭떠러지이니 발을 삐끗하면 나도 같은 신세가 될 것이다.. -.-

갑자기 긴장감이 퐉~ 밀려온다..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호수..

빙하가 내려오면서 지표면을 깎아내리기에 물은 흙탕물이다..



얼음 사이의 저 검은 선은 화산재가 내려앉은 것..

빙하 사이로 내려앉은 화산재라..

아이슬란드가 물과 불의 나라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풍경이 아닐까..






조금씩 안으로 걸어들어가니 빙하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작년에 캐나다에서 본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캐나다의 컬럼비아 아이스필드에서 만난 빙하는 '자연'이라기 보다는 '관광지'의 느낌이었다면..

이곳은 좀 더 날것의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다..


마냥 하얗지 않고 화산재가 만든 검은 줄이 함께 해서일까?



어느새 5시가 가까워지고 있어 해가 꽤 기울었다..

5시까지라는 요쿨살롱에서의 보트 투어는 또 포기해야 한다..

모 요즘 배를 타는 것에 두려움이 좀 생겨서 고민이었는데 그 고민은 안해도 되게 되었다.. ㅋ

(그래서 비크에서 고래 투어도 안했다.. -.-)





저 청년은 위 아래로 열심히 다니면서 사진을 찍더라..

조금 위험해 보일 정도로..

그래도 주황색 바지가 풍경에 포인트를 주었다는.. ^^



난 저기까지는 못 내려가겠다.. ㅎ







절벽 위에 좁게 난 길은 잘못 내딛으면 바위가 굴러내리고 미끄러지기 좋아서..

조심스레 걸음을 옮기며 좀 더 위로 올라가본다..




사실 스카프타펠 방문자센터에서 빙하 워킹 투어를 하면 이곳을 와서 저 위를 걷는다고 한다..

겨울에는 얼음 동굴을 방문할 수도 있고..


자갈이 안보이는 저 좁은 길이 이동할 수 있는 길이다.. ㅋ



저 위쪽 산 정상에서는 빙하가 쏟아지고 있다..

저곳이 <인터스텔라>에서 만 박사와의 결투가 있었던 곳인가? ^^



빙하 정상 부분은 구름이 덮고 있어서 또 신비롭게 보인다..




이 청년은 차분하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중에 보니 아까 그 주황바지와 일행이더라는..

한 사람은 열심히 돌아다니고.. 한 사람은 이렇게 가만히 서서 사진을 찍고..



워낙 내 사진들에 인물이 없는 관계로..

나름 모델 삼아 여러장 찍어봤다..

뒤통수 좀 간지럽지 않았을까? ㅋ









좀 더 앞으로 나가서 풍경만 담아본다..


















어느새 5시가 넘었다..

이제는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요쿨살롱으로 서둘러 가야할 시간..



황량한 풍경 속에 녹색 생명이 더 싱그럽다..



벌써 노을이 지려는 걸까? -.-




나서기 전에 파노라마..

(직접 찍은 것도 있고.. 구글 포토에 올렸더니 만들어진 것도 있다..)





서둘러 요쿨살롱으로 향하다가 얼마 못가 또 차를 세웠다..

봉우리 사이로 흘러내리는 저 빙하를 '빙하의 혀'라고 한다지?












구글 포토가 만든 파노라마..



그렇게 또 몇번의 셔터를 누르고 요쿨살롱을 향해 속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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