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5 : 아이슬란드 여행.. 스바르티포스..
1번 링로드에서 998번 도로로 좌회전하면 곧 스카프타펠 국립공원 방문자센터에 도착한다..
벌써 2시가 넘은 시간..
마음은 급한데 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그득하다.. -.-
겨우 자리를 찾아 주차를 하고..
가방에서 카메라만 꺼내들고 스바르티포스를 향해 출발한다..
스카프타펠 국립공원
1967년에 국립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이전에는 아이슬란드에서 두번째로 큰 국립공원이었으나 2008년, 더 넓은 지역을 포괄하는 바트나요쿨 국립공원이 새로 생기면서 그 일부로 귀속되었다.
화산활동과 빙하라는 자연환경이 만들어낸 독특한 경관, 화창하고 온화한 날씨, 잘 정비된 하이킹 트레일로 많은 여행객과 하이킹 마니아들이 이곳을 찾는다.
또한 스카프타펠은 여름철이면 250여 종의 고산식물과 여러 종류의 희귀한 새들을 볼 수 있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출천 : 아이슬란드101
방문자센터의 모습..
방문자센터 오른쪽으로는 스카프타펠스요쿨 빙하로 가는 하이킹 트레일이 있고..
왼쪽으로는 화장실이 있고..
그 왼쪽으로 이렇게 스바르티포스로 가는 하이킹 트레일이 이어진다..
(사실 이 두장의 사진은 폭포에 다녀온 후에 찍은 것들이다.. 일정이 늦어져서 출발할 때는 그만큼 조바심이 났었다.. ㅎ)
힘들지 않은 하이킹길이지만 초반부에는 살짝 오르막이다..
포장된 오르막이 끝나고 본격적인 오솔길이 나타날 무렵..
문득 내 뇌리를 스치는 싸~한 느낌..
'내가 차 문을 잠궜던가?'
두둥..
서울에서도 가끔 이런 느낌이 들면 다시 차로 돌아가 보곤 하는데.. (문을 잠그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다.. ㅎ)
지금은 꽤 아주 많이 올라왔다는 게 문제다.. -.-
하지만 카메라만 꺼내 들고 올라왔기에 다른 장비들은 그대로 차 안에 있는데.. 힝..
그렇다고 돌아가볼 수도 없고..
어쩔 수 있나..
얼릉 댕겨오자.. ㅋ
얼마 되지 않아 물소리가 들려온다..
설마 벌써 도착?
당근 아니다.. ㅎ
숲길 곳곳에 시냇물과 작은 폭포들이 숨어 있다..
이 물이 스바르티포스에서 내려온 것이겠지..
저 아래 평지쯤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것..
숲길을 빠져 나오니 널찍~한 공간이 나타난다..
뒤쪽을 내려다 보니 기분이 탁~ 트인다..
흐린 날씨가 살짝 아쉽지만..
저~ 멀리 스바르티포스가 보인다..
GM1의 망원으로 땡겨본다..
다시 열심히 걸어간다..
돌아오는 길에는 저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올 수도 있을텐데..
시간 여유가 없으니 온 길로 다시 돌아올 생각이다..
새로운 길을 가면 아무래도 시간이 더 걸릴 것이기에..
폭포 앞까지 왔다..
저 위에서 보았던 다리 위에서 사진을 좀 찍고 폭포로 더 가까이 들어간다..
스바르티포스
아이슬란드 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 폭포로 스카프타펠 방문자센터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폭포까지의 트레일은 완만한 오르막길이라 산책을 즐기듯이 다녀올 수 있다.
'검은 폭포'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게 폭포는 화려한 레이스 커튼터럼 둘러쳐진 검은색 현무암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쏟아져 내린다.
인상적인 이 폭포의 모습은 아이슬란드의 건축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레이캬비크의 명소인 할그림스키르캬에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출처 : 아이슬란드101
파노라마도 한장..
아름다운 폭포의 모습에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500px 같은 데서 보면 좌우로 더 들어가서 사진을 찍은 사람들도 있던데..
공식적으로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맑은 물이 흘러 내린다..
자~ 이제 차로 돌아가자..
차문을 안잠궜을 수도 있다는 일말의 불안감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기 보다(-.-)..
어느새 3시 반이 가까워져 오는 시간에 이후 일정이 쫓기고 있기에 더 마음이 급하다..
나오는 길에 길가에 조그마~하고 예쁜 꽃들이 피어있어 핸폰으로 찍어봤는데..
제대로 담기지는 않았다.. ㅎ
원래 돌아가는 길에 스카프타펠스요쿨 빙하 쪽으로 갈 수도 있다던데..
스비나펠스요쿨 빙하에 가보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포기한다..
다음 기회에 가보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아쉬움에 폭포 쪽을 보며 파노라마 한장..
한 청년이 하염없이 폭포를 바라보고 있더라는..
이 사진을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구만..
나도 저런 시간을 가져볼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마음은 바쁘지만..
그래도 주변에 있는 식물들에 렌즈를 가져가 본다..
어디서든 생명은 아름다운 것..
처음에 만났던 폭포다..
내려가는 길..
거의 내려왔다..
오른쪽 넓은 공터는 캠핑장..
아이슬란드는 캠핑을 하면서 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쉽진 않겠지만.. ㅎ
내려오자마자 차로 달려가 문을 잠궜는지 확인해 봤다..
다행히 잠겨있었다는.. ㅎ
자 이제 바로 옆에 있는 스비나펠스요쿨로 가서 빙하에 가까이 다가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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