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4 : 아이슬란드 여행.. 스코가포스..
어느새 5시가 다 되었다..
에이야퍄들라이외쿠틀(헥헥..)을 지나 조금 더 가서 좌회전을 하면 자그마한 마을인 스코가로 들어서게 되고..
그 근처에 스코가포스가 자리잡고 있다..
호텔도 있는 휴양 마을에 인접해 있다는게 살짝 의외다..
폭포 앞에는 역시나 캠핑장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하고 있었다..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걸어가니 폭포가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사람들의 모습과 비교하면 그 웅장함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높이가 의외로 65m의 셀랴란드스포스보다 살짝 낮은 63m라고 한다..
그래도 워낙 수량이 압도적이어서 훨~씬 웅장하게 느껴진다..
살짝 해가 기울기는 했지만 폭포수가 좀 누렇게 나오는게 아닌가 싶어서..
화이트밸런스를 오토로 바꿔봤다..
역시나 무지개~
참..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 최초로 정착했던 바이킹이 폭포 뒤에 있는 동굴에 자신의 황금을 숨겨놓았단다..
그렇다고 들어가볼 수는 없겠지? ㅋ
오토화밸로 폭포수가 흰색을 찾기는 했지만..
해가 기우는 상황에서 실제 색은 아닌 거 같아서 다시 커스텀 화밸로 변경..
물보라가 엄청나게 날아온다..
폭포에 가까이 가면 거의 비처럼 쏟아진다..
스코가포스
남부 해안의 조용한 휴양 마을 스코가르와 인접해 있는 높이 62m, 너비 25m의 폭포로, 떨어지면서 많은 물보라가 생겨 화창한 날에는 선명한 무지개를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폭포는 온통 초록색 이기로 덮인 수직의 절벽을 타고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데 그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폭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오른쪽에 나 있는 트레일을 따라 가파른 계단을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폭포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작은 전망대가 있으며 그 트레일은 폭포 위쪽의 강 상류를 따라 멀리 소르스뫼르크까지 이어진다.
올라가다가 중간에 옆으로 난 샛길로 들어가면 폭포의 중간 지점을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도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폭포의 모습도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멋지다.
폭포 앞에 넓게 펼쳐진 초원은 스코가포스 캠핑장으로 이용되는데 다른 곳에 비해 여러 시설이 잘 갖추어지지 않았지만 폭포 바로 옆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출처 : 아이슬란드101
관광객들을 잘라내고 담아본다..
이런 구도로 담아보면 폭포의 규모가 실감난다..
아닌가? ㅎ
해가 폭포를 거의 마주보고 지고 있어서 무지개가 제대로다..
폭포 오른쪽으로는 가파른 계단길이 만들어져 있다..
등산 정말 싫어하는 나지만 그냥 지나갈 수는 없고.. (위쪽에 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는 얘기도 들었고..)
땀을 비오듯 흘리며 천천히 올라가 본다..
중간에 샛길로 빠지면 폭포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
일단 정상까지 올라가는게 급선무인지라 그냥 지나쳤다..
(내려올 때는 지쳐서 그냥 지나치고.. ㅎ)
드디어 정상(?)..
저곳에서의 인증샷은 필수겠지? (그런데 출입은 금지되어 있었던 기억.. ^^)
저 아저씨에게 이 사진 보내줄 수 있으면 좋을텐데.. ㅋ
정상에 있는 전망대 뒤로 하이킹 트레일이 이어지는데..
철조망으로 막혀있다.. 잉?
하지만 그 철조망을 넘을 수 있는 사다리 또한 설치되어 있어서 사람들은 그곳을 통해 계속 하이킹을 이어간다..
공식적으로 막혀있는 길을 사람들이 임의로 넘어갈 수 있게 해놓은건지..
아니면 하이킹을 계속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배려(?)인지..
아무튼..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에이야퍄들라이외쿠틀을 감싸며 셀랴란드스포스까지 이어진다..
그건 몇날며칠이 걸리겠지.. ^^
조금만 걸어올라가 보기로 한다..
이런 자그마~한 폭포도 있다..
오른쪽으로 하이킹 트레일이 계속 이어진다..
이곳에서도 허접하게 움직이는 타임랩스 하나..
세계 어디서나 소원을 비는 행동은 비슷하다..
누구의 어떤 소원들이 이곳에서 담겨있을지..
짧은 하이킹을 마치고 폭포 앞으로 내려왔다..
아쉬움에 셔터를 좀 더 눌러본다..
할아버지 한분이 산 너머로 넘어가는 해를 담고 계시다..
저물어가는 하루가 못내 아쉬우신 것이겠지? ^^
사실.. 풍경의 경우에 아이폰 기본카메라로 찍으면 좀 밋밋한 사진들이 담긴다..
그래서 HDR 기능이 있는 카메라360을 쓰곤 하는데.. (기본카메라에도 HDR 기능이 있으나 미약..)
이 녀석은 또 최대 해상도로 찍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제일 바람직한 것은 기본카메라로 찍어서 카메라360으로 보정하는 것..
그런데.. 이건 정말 생노가다.. -.-
그래서 여행 초기에는 기본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 꽤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걍 카메라360으로 찍고 말았다..
(사진 밑의 exif 정보에 다 나온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디르홀레이로 간다..
****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히말라야라며 나왔던 이 장면이..
스코가포스 앞에서 촬영된 것..
* 20세기 폭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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