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2 : 춘천..
2014년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다녀온 부서 워크샵으로
간만에 춘천을 찾았다..
춘천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좋은 산토리니..
예전에 갔을 때와 달리 주변이 온통 공사판이라 분위기가 좀 깼지만..
전망은 변함이 없다..
산토리니는 꼭 한번 가봐얄텐데..
내년도 여행을 그리고 잡을까나.. ㅎ
점심은 샘밭 숯불닭갈비..
춘천에서 유명한 샘밭 막국수 집에서 바로 옆에 오픈한 곳..
원래 닭갈비는 이렇게 숯불에 굽는 것이란다.. ^^
우리가 흔히 먹는 매콤한 양념의 닭갈비보다..
허브로만 양념한 녀석이 더 담백하고 맛나더라..
닭갈비와 막국수(사진을 안찍었네.. ㅋ)로 두둑해진 배를 꺼트리려 가까운 청평사로 갔다..
오랜 가뭄으로 소양호 수위가 낮아져서 선착장에서 가는 거리가 몇백미터는 더 길어졌다는.. ㅎ
가뭄에 폭포도 물이 말라가고..
그래도 뜨거운 햇살을 피해 숲속으로 들어오니 시원~하다..
구성폭포..
구송폭포
구송폭포는 주변에 소나무 아홉 그루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폭포 위쪽에 사람이 쉴 수 있는 구송대가 있다. 구송폭포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아홉가지 폭포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구성폭포라고도 불린다.
이 폭포에서는 일년 내내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린다. 특히 폭포 양쪽에 수직으로 펼쳐진 절벽은 단정한 모습의 선비처럼 아름답다. 구송폭포는 춘천 서명의 등선폭포, 남산면 문배마을의 구곡폭포와 함께 춘천의 3대 폭포로 꼽힌다.
영지..
영지
이 연못은 고려시다 이자현이 조성한 것으로 조선 초기 김시습의 한시에도 언급되어 있다. 영지는 전체적으로 직사각형의 연못으로, 부용봉에 있던 견성암이 연못에 비친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지금도 연못에 물결이 일지 않으면 부용봉이 물 속에 그림자처럼 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장마가 지거나 가뭄이 들어도 물이 늘거나 줄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정원의 일부처럼 만든 연못을 연지라고 하는데 사찰이나 궁궐에 이런 연못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청평사..
공주설화
청평사에는 당나라 공주와 관련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중국 당나라 태종의 딸 평양공주를 사랑한 청년이 있었다. 태종이 청년을 죽이자 청년은 상사뱀으로 환생하여 공주의 몸에 붙어서 살았다. 당나라 궁궐에서는 상사뱀을 떼어 내려고 여러 치료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효험이 없었다. 공주는 궁궐을 나와 방랑을 하다가 한국의 청평사에 이르게 되었다. 공주굴에서 하룻밤을 자고 공주탕에서 몸을 깨끗이 씻은 공주는 스님의 옷인 가사를 만들어 올렸다. 그 공덕으로 상사뱀은 공주와 인연을 끊고 해탈하였다.
이에 공주는 당나라의 황제에게 이 사실을 알려서 청평사를 고쳐 짓고 탑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이 때 세운 탑을 공주탑이라고 하고 공주가 목욕한 곳을 공주탕이라고 하며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난 곳을 회전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선착장이 한참 내려와 있다..
오가는데 땀 좀 쏟았다.. ㅋ
저녁은 춘천에 올 때마다 들리는 다우등심..
가격은 좀 쎄지만 그만큼 맛나고..
사장님과도 안면이 있어 더 잘해주시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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