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0 : 첫번째 큐슈 여행기.. 18/23
17:30 - 니시테츠 후쿠오카역(텐진) 도착후 도보로 텐진, 나카스, 캐널시티 관광
19:00 - 클리오코트 하카타 체크인
후쿠오카 최대의 번화가인 텐진.. 그동안 한적한 곳만 돌아다니다 보니 많은 인파로 북적
이는 이곳 분위기가 오히려 좀 낯설다..
먹을 것, 살 것 많은 동네인데.. 후쿠오카의 밤풍경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날이기에 열심히
캐널시티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다..
10년의 불황을 벗어났다는 일본.. 이곳 저곳에 연말 분위기가 한참이다.. 한 쇼핑가에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다..
일본의 트리장식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다양한 색을 보여준다는 점인 거 같다.. 우리
처럼 촐싹맞게 반짝이지도 않고.. ㅎㅎ 단순한 듯 하면서도 깔끔하게 화려한 모습을 연출
한다..
저 밑에서 커피라도 한잔 했으면 했는데.. ㅎㅎ
트리를 좀 더 가까이서 찍어보았다.. MF로 바꾸어 촛점을 날려보기도 하고..
조금 더 걸어가니 '야타이'라 불리우는 포장마차들로 유명한 '나카스 강변'이 나온다..
네온사인 화려한 나카스 강변에는 소문대로 많은 야타이들이 장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하카타라면 같은 걸로 저녁을 하라고들 하는데.. 별로 내키질 않아서 그냥 지나
쳐서 캐널시티 쪽으로 발을 옮겼다..
드디어 '캐널시티 하카타'..
건물 안에 운하가 흐르는 공간을 만든 새로운 개념의 복합쇼핑공간.. 캐널시티 하카타..
그곳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한창이었고.. 많은 후쿠오카 시민들이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나와서 산책도 하고.. 사진도 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실.. 이럴 땐 쫌 외롭기도 하다.. ㅋㅋ
너무너무 귀여웠던 꼬마 아가씨.. 엄마가 사진 좀 찍으려는데 하도 움직여서 고생을 하고
있었다.. 나도 어쩔 수 없이 플래쉬를 터뜨려야 했다.. ^^
물과 함께라서 조명들이 더욱 아름답다..
분수쇼가 펼쳐지는 중앙에는 더욱 화려한 조명과 함께.. 한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
다.. 내 취향의 음악은 아니지만 정말 열심이다.. ^^
천장에도 화려한 조명이 매달려 있다..
공연은 계속된다..
역시나 사랑스럽게 치장되어 있는 트리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앞에는 갑자기 솟아오르는 분수가 있어서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놀고 있다..
다시 가장 화려한 조명이 달려있는 중앙으로 와서 사진을 찍었다.. 건너편에 보이는 곳은
호텔이다.. 저기서 머물면 창밖 야경이 장난이 아니겠지? ㅎㅎ
건물 중앙의 멀티비젼.. 별다방은 없는 곳이 없다.. ㅍㅎ
캐널시티를 나오니 방향이 헷갈린다.. 하카타역 방향이 어딘지 모르겠다.. -.-
길에서 전단 나눠주던 아가씨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교차로 부근까지 나와서 방향을
가르쳐 준다.. ㅎㅎ
그래서 도착한 하카타역.. 어제, 오늘 두번이나 왔었지만 내부에만 있었기에 외부 모습을
보는 건 첨이다..
내가 오늘 묵을 호텔은 하카타역 정문으로 들어가 '미도리구치'로 불리는 후문으로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클리오코트 하카타 호텔'이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당황스
럽다.. ㅎㅎ
1층은 빠칭코(문 열리면 정말 시끄럽다..)와 상가들이고.. 호텔 프론트는 3층에 있다..
체크인을 하려고 하니.. 호텔에서 제일 넓은 방에 배정되었다구 한다.. 덩치 크다는 걸
어찌 알았는지.. ㅍㅎ
근데.. 정말 넓다.. 일본 비지니스 호텔치고는.. ^^
침대에 쓰러져 피곤한 몸을 좀 쉬게 해주었다.. 나도 모르게 깜빡 잠이 들었었나 보다..
눈을 뜨니 8시가 넘어 있었다..
저녁을 해결해야겠기에.. 다른 짐들은 다 벗어놓고.. U20만 들고 호텔에서 가까운 요도바
시 카메라 빌딩으로 향했다..
저녁 먹는다면서 왠 카메라 빌딩이냐구? 왜냐하면 그 빌딩 4층 식당가에 내가 오기 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던 100엔 스시집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카메라들도 좀 구경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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