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직원 결혼식이 있는 날..
내려가는 김에 아예 일찍 집을 나서 가보고 싶던 곳에 들러가기로 했다..
그래서 먼저 찾아간 곳이 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저수지..
저수지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은행나무길로 유명한 곳..
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다.. -.-
차 세울만한 곳도 마땅찮고.. ㅎ
전날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의 여파인지 잔뜩 찌푸린 날씨 탓에..
아이폰 앱의 HDR 기능을 켜고 찍었더니 현실과는 많이 다른 사진이 담겼다..
D700으로 담은 사진들에 앞서 아이폰 사진들부터 올려본다..
(크로아티아 사진들은 언제 정리할거냐.. ㅋ)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백봉초등학교..
자그마한 시골학교지만 단풍이 너무 예쁘게 물들어 있었다..
한적한 이곳이 사람들 북적이던 문광저수지보다 더 좋았다..
잠깐이지만 햇살까지 비추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사진..
대전으로 가는 길..
운전석 창밖으로 보이는 숲이 예뻐보여서 잠시 차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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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은 사랑하는 사람을 모델로 세워놓고 찍으면 정말 좋을 듯하다..
하지만 평일에 와도 사람들이 북적거린다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거 같고.. (물론 모델도 없다.. -.-a)
개인적으로는 백봉초등학교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나의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아 이러면 나이든 건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