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업무로 답사갈 일이 있어 새벽같이 나섰던 오늘..
가는 도중에 앙성면에 있는 비내섬에 잠시 들렀다..
한창이라는 억새밭을 GF2로라도 담아보려는 것이었는데..
섬 전체가 짙은 안개에 파묻혀 있었다..
조금 기다리면 안개가 걷히고 파란 하늘 아래 은빛으로 반짝일 것 같았지만..
그랬다가는 일 마치고 올라가는 길이 너무 막힐 거 같아서 사진 몇장만 찍고 돌아나왔다..
더군다나 입구에 '4대강 살리기(살리기는 멀 살려.. -.-)' 공사 표석이 떡하니 서있어서 기분도 상했고.. ㅋ
안개 낀 분위기를 살려볼까 싶어 핸폰 앱의 필터를 바꿔서 담아봤다..
모델 사진 찍으면 완전 좋을 분위기다.. ㅎ
이건 과장된 분위기이고..
걍 담은 사진은 이렇다는..
GF2로도 담아봤지만..
심도 외에는 핸폰 사진보다 나을 게 없다는.. ㅎ
어쩔 수 없이 언제나 내 모델이 되는 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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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360이 업데이트되더니 EXIF 정보가 안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