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주는 업무용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동안 계속 SKT를 이용하다 올 가을에 LGU+로 바뀌었다..
(그 과정을 전해들었는데.. 요즘 회사 돌아가는 꼴마냥 한심스럽다.. 휴..)
3G망이 없지만 LTE 열심히 깔았는지 국내에서는 별 불만없이 사용을 했는데..
이번에 일본에 여행을 가면서 처음으로 로밍을 이용해 봤더니..
최악이다.. -.-
요즘 음성통화는 그닥 사용하지도 않고..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데이터 로밍인데..
1일 무제한 요금제가 통신 3사 중에 가장 비싸면서도..
이용 가능 국가는 가장 적다..
외국에 도착해 로밍을 설정하는 과정도 무지하게 귀찮다..
모 그래도 좋다..
문제는 로밍 자체가 제대로 안된다는 거다.. ㅜㅜ
(국내에서 다운받은 로밍 도우미 어플은 실행도 안되더라.. 한심..)
지하철이나 대형 건물 안에만 들어가면 데이터통신은 먹통이 되었고.. (일본에서 이거는 치명적이다..)
그보다 심각한 것은 다시 밖으로 나와도 재부팅을 하기 전까지는 여전히 먹통이라는 거..
지하철에서 옆에 앉은 일본인의 아이폰이 아무런 문제없는 걸 봐서는..
일본 네트워크(소프트뱅크)의 문제는 아닌 거 같은데..
시시때때로 재부팅하느라 배터리만 일찍 닳고..
정작 필요한 때에는 재부팅 기다리느라 이용도 못하고..
그래도 요금은 제대로 챙겨가겠지? =.=
글로벌하게 뛰어다니겠다면서 이따위 통신사를 선정한 회사도 한심하고..
난생 처음 로밍 서비스 제공하면서 제대로 된 서비스도 못하는 LGU+도 한심하고..
외국 나다닐 때 짜증날 거 생각하면..
또 화가 치민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