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동 촌구석서 학교 다닐 때도 가끔씩 나갔던 시내..
종로, 을지로, 충무로, 명동..
여의도 섬에서 직장 생활하면서부터 그 동네를 걸어볼 기회는 거의 없었다..
물론 결정적 이유는 주차가 불편하다는 거.. ㅋ
그렇게 13년이 넘게 흘러 을지로로 매일 출퇴근하는 요즘..
사무실 주변을 걸으면 왠지 감회가 새롭다..
그 시절 시내를 나갈 때는..
영화를 보거나.. 귀한 LP나 CD를 사거나..
그런 설레임이 있었으니까..
종로에서 약속이 있어 터덜터덜 걸어가다..
저녁 햇살이 따뜻하게(-.-) 비치길래 핸폰으로 찍어봤다..
그 옆에 보이는 청계천은 흉물이지만.. ㅍ
그나저나..
내가 대학생활하던 1990년대의 문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요즘이란다..
나 X세대.. ㅋ
015B의 노래 다시 들어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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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이런 얘기 자주 하는거 보면 나도 정말 나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