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9 : 첫번째 큐슈 여행기.. 10/23
하우스텐보스 얘기가 넘 길어지는 거 같지만.. 어쩔 수 없다.. ㅎㅎ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도 다 보고 났으니 무얼 해야 하나.. 잠시 생각하다가 일일패스로
무료로 탈 수 있는 캐널 크루저를 아직까지 한번도 안탔다는 생각에 승선장이 있는 유틸레
히트 지구로 가기로 했다..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를 등지고 오른쪽으로 나서면 아리아케해를 만나게 된다..
또 하나의 호텔인 호텔 덴하그를 지나면 '간코마루'를 탈 수 있는 승선장이 나온다..
한 30분 정도의 일정으로 바다에 나아가 하우스텐보스를 바라볼 수도 있고, 밧줄 매듭짓기
등을 실제로 해본다는데.. 12월부터 2월까지는 운휴다.. -.-a
오렌지광장에 이르자.. '대항해 체험관'이 시작된다고 한다.. 물론, 들어갔다.. ㅎㅎ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대항해를 영상과 음악, 움직이는 좌석으로 체험하게 해주는 시뮬
레이션극장인데.. 좀 오래되어서 그런지 많이 부족하다.. ㅋㅋ
참, 한국어로도 들을 수 있으니.. 하우스텐보스를 갈 때에는 싸구려라도 이어폰 하나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을 듯.. 빌리려면 돈이 드니까..
난 알고 있었지만 이어폰을 가져가지 않았다.. 일본어에 자신이 있어서냐구? 천만에..
귀찮았을 뿐이다.. -.-
대항해 체험관을 나오면 다시 데 리푸데를 만난다..
캐널크루저와 함께 일일패스로 무제한 이용가능한 클래식버스가 지나간다..
도대체 캐널 크루저는 언제 타냐구? 조금만 기다리시라.. ㅎㅎ
승선장에서 올려다 본 돔투튼..
이곳 유틸레히트 지구 승선장에는 캐널 크루저 뿐만 아니라 '파티 크루저'라는 배도 있다..
네덜란드 황족의 개인 보트를 연상시키는 파티선으로 음료나 식사를 하면서 운하를 구경
할 수 있다.. 프로포즈 등 개인적인 이벤트를 위해서 전세를 낼 수도 있다.. 시간당 1만엔
이상이라고 한다.. ㅎㅎ
한 커플이 식사를 하고 있긴 했다.. ^^
어느새 짧은 겨울해가 저물고 있다..
햇빛이 줄어들어 커스텀화밸 잡기가 여의치 않아 오토화밸로 바꾸었다.. 흔들림에 대비해
ISO 설정도 오토로 바꾸었다..
건물들이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간다..
어느새 입국장 근처까지 왔다.. 킨델다이크 지구의 승선장에 잠시 머물렀던 배는 다시
유틸레히트 지구를 향해 출발한다..
배는 '왓세나'라는 고급 별장지 앞을 지난다.. 일본의 갑부들에게 분양한 곳으로 개인 요트
들도 눈에 띈다.. ^^;;
배는 다시 유틸레히트 지구의 승선장으로 돌아왔다.. 어느덧 오후 5시..
에구.. 그러고 보니.. 아침에 비행기에서 샌드위치 한 조각 먹고서는 아무 것도 먹질 않았
다.. 돌아다니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한참 늦은.. 저녁에 가까운 점심을 해야겠다.. 미리 점찍어 놓은 곳이 있기에 그곳으로
향한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20041209 : 첫번째 큐슈 여행기.. 12/23
20041209 : 첫번째 큐슈 여행기.. 12/23
2009.06.09 -
20041209 : 첫번째 큐슈 여행기.. 11/23
20041209 : 첫번째 큐슈 여행기.. 11/23
2009.06.09 -
20041209 : 첫번째 큐슈 여행기.. 9/23
20041209 : 첫번째 큐슈 여행기.. 9/23
2009.06.08 -
20041209 : 첫번째 큐슈 여행기.. 8/23
20041209 : 첫번째 큐슈 여행기.. 8/23
2009.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