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9 : 첫번째 큐슈 여행기.. 12/23
하우스텐보스의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돔투른으로 왔다.. 돔투른 자체도 화려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0m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니.. 생각보다 좁다.. ㅎㅎ
그러나 내려다 보이는 하우스텐보스의 야경은 별천지다.. 정말 힘들게, 몇번씩 지워가며
몇장 찍어보았다..
비넨스텃드 지구쪽의 모습이다.. 하우스텐보스에서 가장 야경이 화려한 곳으로.. 돔투른을
내려가면 저리로 가보려 한다..
오렌지광장과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방향이다..
잠시 시간을 보내고.. 돔투른을 내려와 비넨스텃드 지구로 넘어갔다.. 돔투른을 올려다
보며 몇장 찍어 보았다.. 한식당인 'Seoul'의 파란 네온사인이 보인다.. ㅎㅎ
뒤로 돌아서면 기어만 유리박물관의 뒷모습이 보인다.. 소원을 비는 쪽지를 매달면 사랑이
이뤄진다는데 그냥 지나쳤다.. 애써.. ㅋㄷ
알렉산더광장으로 바로 가지 않고 왼쪽에 있는 월드바자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물론,
가게들은 문을 닫고 있다..
한 웨딩샵의 웨딩드레스가 천편일률적인 하~얀 색이 아니라 찍어봤다.. 앗~ 그러고 보니
웨딩드레스가 아니라 피로연복인가? 암튼 색이 이뻤다.. ^^
장난감 가게와 회전목마.. 모두 문을 닫으려고 한다.. ^^
회전목마를 지나 알렉산더광장쪽으로 향하니.. 가장 화려하게 변신한 기어만 유리박물관
의 모습이 보인다..
알렉산더광장에는 자그마하지만 예쁜 트리가 장식되어 있다..
누가 머래도.. 기어만 유리박물관의 화려한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
시간은 7시를 넘어서고 있다.. 캐널크루저가 7시 반까지 운행되기에.. 야경을 둘러보려고
다시 한번 캐널크루저에 올라탔다..
캐널크루저가 지나가는 다리도 조명을 밝히고 있다..
킨델다이크 승선장에 잠시 머문 캐널크뤄에서 바라본 모습.. 레이저가 테디베어킹덤 벽면
에 '메리 크리스마스', '하우스텐보스' 등의 글귀를 연출하고 있다..
다시 유틸레히트 승선장으로 돌아오니 7시 반이 조금 넘었다..
오렌지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들을 찍고 있었다..
수학여행을 온듯한 고교생들.. 검은색 또는 회색의 정장을 한 전형적인 일본의 OL들도
갑자기 많이 보인다.. 8시 반부터 시작되는 공연과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모여드는 것일
게다.. ^^
트리 앞에 세명의 OL들이 보이는가? ㅎㅎ
이제 딱히 돌아다니기도 모해서.. 공중전화로 서울로 전화를 걸었다.. 아무도 안받는다..
쯥..
막상 공연이 시작되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거 같기도 하고.. 다리도 아파오기에(도대체
몇시간을 돌아다닌 것인가.. -.-) 그냥 오렌지광장의 벤치에서 쉬기로 했다..
30여 분이 지나니 '할렘 싱어즈'라는 흑인 언니, 오빠들이(ㅋㅋ) 흥겨운 공연을 시작했다..
모 수준은 별로 높진 않았지만..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
특히 맨 오른쪽의 언니가 심하게 오버를 했다.. ㅋㅋ
내 뒤쪽에선 중국어와 한국어가 들려온다.. 우리나라 아저씨들.. 역시나 소주를 까고 계신
다.. ㅍㅍ
공연이 끝나고 9시가 되자.. 오렌지광장 주변 건물들의 조명이 모두 꺼지고 '윈터 일루미
네이션'이라는 레이져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하나둘씩 하늘을 밝히던 불꽃들은 결국 하우스텐보스의 하늘을 환~하게 밝힌다..
불꽃 사진들은 매뉴얼로 노출과 촛점을 잡고 연사수준으로 찍어 몇장을 건졌다.. ^^a
5분 정도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큰 기대를 한 사람에게는 실망스러웠겠지만.. 한해를 마무
리하는 12월 밤에 펼쳐진다는 것만으로도 남다르게 느껴졌다.. 더군다나 객지에서 혼자
올려다 보고 있지않은가? ㅎㅎ
이제 불꽃놀이를 보고 하우스텐보스를 출국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버스를 타고 출국장
으로 향한다..
숙소가 있는 사세보로 가야하는데.. 타려고 예정한 열차가 9시 29분에 출발하므로 시간에
별로 여유가 없어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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