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9 : 첫번째 큐슈 여행기.. 3/23
드디어 일본 속의 네덜란드.. '하우스 텐 보스'에 들어섰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외부에 개항되었던 나가사키.. 그리고 독점 무역권을 부여받았던
네덜란드.. 그 역사적인 곳에 완벽한 네덜란드의 재현을 부르짖으며 세워진 대형 리조트..
하우스 텐 보스(Huis Ten Bosch)란 네덜란드어로 '숲 속의 집'이란 뜻이라고 한다..
1조원이 넘게 투자된 이 곳을 가리켜.. 혹자는 일본 버블경제의 상징이라느니, 유럽에
대한 일본인들의 맹목적인 짝사랑을 담은 짝퉁 유럽이라느니 비판을 많이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본 그곳은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곳이었다.. 물론, 그 사랑스러움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ㅎㅎ
(그러고 보니 모 탤런트와 모 야구선수가 야외촬영을 한 곳이 이곳이기도 하다.. 물론,
지금은 남남이 되었지만.. 그것도 험한 꼴로.. ㅍㅍ)
오후 12시 반쯤 입국해서 불꽃놀이가 끝나는 밤 9시가 넘어서 출국을 했으니.. 그동안
한참을 돌아다니고, 구경하고, 사진을 찍어댔다.. 한 게시물에 적기는 스크롤의 압박이
장난이 아닐 듯 싶어서(^^) 하우스텐보스 내의 지역구분에 따라 적어볼까 한다..
우선 입국하면 바로 만나게 되는 '킨델다이크 지구'.. 이곳에는 '테디베어킹덤'이 있다..
제주도에 있는 테디베어 박물관을 가봤더라면 비교를 해볼 수 있었을텐데.. ㅎㅎ
네덜란드 분위기 물씬 풍기는 풍차와 운하를 운행하는 캐널 크루저가 나를 반긴다..
테디베어킹덤이 있는 '나이안로데성'으로 건너가는 다리.. '플란다스의 개'에서 많이 보던
다리가 아닌가? ^^
테디베어킹덤 입구다.. 꽃들로 참 예쁘게 단장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사진들을 많이 찍는
다.. 강한 역광이어서 그냥 똑딱이 카메라로는 잘 안찍힐텐데.. 하는 생각을 해봤다.. ㅍㅍ
(별 걱정을 다..)
테디베어킹덤에 들어섰다.. 온통 테디베어들이다.. 당연한가? ㅋㅋ
다이애나의 결혼식을 표현한 것일까? 설명문을 안읽었더니.. -.-
테디베어를 만드는 옛날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이곳 내부에서는 외장플래쉬를 장착해서 찍었다.. 어두운 번들렌즈만 가져가기 모해서
이 무지막지한 SB-800을 들고 갔는데.. 이곳에서만 쓰고 다른 곳에서는 쓰지 않았다..
꺼내서 장착(!)하기도 번거롭고.. 플래쉬 펑펑 터지는거도 부담스럽고 해서.. ^^a
옛 카메라가 눈에 띄어서.. ㅎㅎ
테디베어 바느질하는 법이란다..
큰 카메라를 들고 사진찍는 걸 봐서인가.. 수학여행을 온듯한 일본 여고생들이 달려와서
자기들 카메라를 내밀면서 사진을 찍어달란다.. 1회용 카메라였는데.. 제대로 나왔으려나..
ㅍㅎ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람이 받는다고 했던가? 여기서는 돈도 곰이 받는다.. ㅋㅋ
실제 사람크기의 테디베어다.. 앞에는 의자가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나야 불가
능하지만.. -.-
기모노 입은 테디베어다.. ^^
테디베어킹덤을 나와 옆에 위치한 '부루케렌 지구'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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