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차를 세우는데 관광버스들이 많이 들어온다..
이곳에 진포해양테마공원이라는 것이 있어서인가 본데..
나는 이곳에 차를 세우고 동국사까지 왕복할 생각이다..
바다를 바로 마주 보고 차를 세웠다..
'뜬 다리'라고 부리는 부잔교가 바로 왼쪽에 있어서 올라가 보았다..
일제시대 쌀을 실어내가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근데, 정작 부잔교 사진은 안 찍었다.. -.-a
짭쪼롬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둘러보다가..
관광안내소에서 군산 지도 하나 받아들고 동국사로 향했다..
렌즈는 50.4에서 28-75로 바꾸어 달았다..
낯선 곳에서 어떤 풍경을 마주할지 모르니 아무래도 줌렌즈가 나을듯 싶어서..
50미리 렌즈로 열심히 찍어봐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게으름에 툭하면 줌렌즈로 바꾸게 된다.. ㅎ
휘어지고 끊어진 폐철도..
조만간 이곳에도 무언가 들어서겠지..
시내쪽으로 조금 걸으면 '백년광장'이라고.. 광장이라 하기는 좀 거시기한 곳이 나타난다..
왼쪽의 옛 조선은행 건물은 보수공사 덕에 골조만 남아있고..
목련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하고 있다..
날은 맑고 하늘은 푸르렀다..
수평이 안맞았네.. ㅎ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는 '이성당'이 나왔다..
그냥 직진만 했는데 너무 쉽게 마주치는 거 아닌가.. ㅋ
저곳의 단팥빵이 그리 유명하다니 맛을 안볼 수가 없겠지..
안으로 들어서니 공간도 넓고 그 공간을 관광객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채우고 있다..
천원짜리 단팥빵 하나만 사들고 나오다 아쉬워서 한컷..
(야외 화밸로 그냥 찍어서 과도하게 노랗다.. -.-)
맛은.. 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단팥빵을 맛보았다는데 의의를 뒀다고 하면 될까? ㅋ
입맛이야 워낙 주관적인 것이니..
길을 계속 걷다 건너편에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 보여서 한컷..
급작스레 삼성공화국이 되어가는 이 나라가 씁쓸하다는 생각이.. 뜬금없네.. ^^
골목길에 렌즈를 자주 들이대는 편인데..
무의미한 샷이 많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