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은 '방송의 날'이다..
그래서 방송사 사람들은 휴일이다.. ^^
남들 일할 때 노는 날인 덕에..
(물론, 이 날 더 바쁜 회사 사람들도 있다..)
매년 어디론가 나서곤 했다..
작년에는
주문진항에 가서 오징어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봉평에 들러 메밀꽃밭을 보고 왔었다..
올해는 오징어는 흉작이란 얘기에 포기했고..
꽃게가 풍어라기에 어머니 모시고 소래포구에 가서 좀 사오려고 했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늦잠을 주무셨고(난 절대로 일찍 일어났음.. ㅋ)..
날씨도 오락가락하기에..
추석을 앞두고 미리 용미리에 아버지께 다녀오면서..
구리시장에 들러 꽃게를 사기로 했다..
오후 세시가 넘어 집을 나서는데..
뭉게뭉게 피어오른 하얀 구름과 먹구름, 사이사이 비치는 파란 하늘은
말 그대로 한폭의 그림 같았다..
용미리를 나서면서 핸폰으로 몇장 담아보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하늘과 구름은 더 멋졌었는데..
미처 차를 세우지는 못해 아쉬웠다..
구리시장에서 1키로에 13000원인 꽃게를 2키로 사고..
(1키로에 만원짜리도 있더라..)
1키로에 8000원이라는 멍게도 사고..
오늘 저녁은 어머니께서 담가놓으셨던 간장게장까지 포함해..
그야말로 '게판'이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