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 버킷리스트 후지산 라운딩.. 후지클래식..

 

어제 체크인하고 보니 내 방 창문으로 후지산이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커튼을 걷어보니..

여전히 구름 속.. -.-

 

그래도 오늘 예보대로 곧 구름이 걷히고 모습을 드러낼 거라고 믿는다.. ㅎ

 

 

 

 

씻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구름이 꽤 걷혔는데 후지산 주변에만 머물러 있다.. ㅋ

 

 

 

조식 먹고 출발 준비를 마치자..

드디어 파란 하늘과 함께 후지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차장에서 차를 꺼내기 전에 일본 감성을 대표하는 전선?과 함께 담아본다..

 

 

 

후지산과 제일 가까우면서 모든 홀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는 후지클래식..

 

해발고도도 꽤 높은 곳인데..

올라오는 동안 다시 구름이 몰려와서 후지산을 꽤 가려 버렸다..

그래도 워낙 변화무쌍한 날씨이니 라운딩하면서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외국인들이 많이 찾으면서 외국인 요금을 더 비싸게 따로 만든 것이 좀 아쉽지만..

코스 관리도 잘되어 있어서 큰 불만은 없었다..

 

 

 

 

 

 

 

 

 

 

후지산 반대쪽도 장엄한 미나미 알프스가 내려다 보인다..

 

 

 

 

 

며칠 전 정상에 내린 첫눈이 많이 녹아버려서 아쉽다..

 

 

 

그래도 오늘 하늘과 구름이 예술이라..

라운딩보다 사진 찍는데 열중하게 된다.. ㅋㅎ

 

 

 

 

 

 

 

전반 마치고 점심은 간단하게 소바, 덴푸라, 미니 네기토로동으로 이뤄진 세트..

무난무난..

 

 

오.. 후반부에는 제대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 후지산..

 

 

 

스타트 광장..

 

 

 

 

 

호쿠사이의 유명한 그림을 그린에 재현한 홀에 도착..

어차피 그린의 모습은 골퍼의 시선에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티잉 그라운드에서 보이는 후지산이 절경이다..

 

 

 

 

 

 

 

 

 

 

라운딩을 잘 마치고 나왔다..

아침에 들어갈 때 제대로 보이지 않던 후지클래식 정문에서 사진을 남긴다..

그래 이 모습이지..

처음 들어설 때 봤으면 더 감동적이었겠지? ^^

 

 

 

 

 

 

 

해가 질 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오늘이 가장 북쪽에서 하는 라운딩이라 조금 서둘러 사이호와 가와구치호를 둘러보기로 했다..

 

우선 사이호 전망 포인트..

단풍이 예쁘게 들기 시작했다..

 

 

 

 

 

바람이 좀 불어서 호수에 비치는 후지산을 담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가와구치호 오오이시 공원으로 이동..

 

해가 많이 넘어가서 어둑해지기 시작했지만..

구름과 함께 어울러 숨막히도록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하늘에 걸린 초생달은 덤.. ^^

 

 

 

 

 

 

 

 

 

 

이게 전부인 줄 알았더니..

해가 더 기울면서 저녁 노을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마치 후지산이 분화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진짜 그러면 큰일.. ㅎ)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후지시로 돌아왔다..

이미 깜깜해진 저녁..

 

사와야카 함바그처럼 시즈오카 지역에서만 영업하는 회전스시집 우오가시 스시가 호텔 근처라 왔다..

손님들 엄청 많았는데 다행히 길지 않은 웨이팅 후에 들어올 수 있었다..

회전스시집이지만 회전하는 레일은 없고.. ^^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호텔로 돌아와 대욕장에서 피로를 풀고 꿀잠..

 

내일의 라운딩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