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장 두번째 방문지였던 '쿠알라 룸푸르'..
영하 10도의 서울을 떠나.. 영상 10도를 넘나들던 초봄같은 날씨의 도쿄를 거쳐 도착한 곳이
낮기온 30도의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그곳을 대표하는 쌍둥이 빌딩 '페트로나스 타워'..
한쪽 건물을 우리나라 기업이 지었고(그 과정에서 나머지 건물을 지은 일본기업을 앞질렀
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었었던..) 얼마 전까지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던 곳..
영화 '앤트랩먼트'의 배경이 되기도 했었다..
실제로 보게 되니 그 높이 뿐만 아니라 유려한 곡선으로 이뤄진 금속성 외관이 멋스러운
건물이었다.. 세계 최고라는 높이는 다른 건물에게 내주었지만.. 그 아름다움은 전혀 빛
바래지 않은 듯 하다..
회의장소로 이동하면서 버스 안에서 찍은 모습..
밤에 호텔을 나서 20여분 동안 걸어가 만난 야경은 낮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백화점을 통해 지나가면 넓은 호수가 나온다.. 오른쪽 끝으로 걸어가 호수 안을 들여다
보면.. 타워 전체가 호수에 아름답게 비치고 있다..
달을 잡으러 호수에 뛰어들었던 이태백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