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베르겐 대성당'으로 걸음을 옮긴다..
골목길 사이사이로 베르겐 사람들의 일상이 스며있는 듯하다..
베르겐 대성당이 보인다..
같은 관광도시임에도 파리에서와 같은 입장료를 내거나 촛불 하나 켜는데 돈을 내지는
않는다..
규모는 훨씬 소박한 곳이지만.. 기도를 드릴 수도 있고 그저 차분히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성당을 나서면서.. 촛불 하나를 켜놓고 이런저런 바램을 되뇌여 본다..
맨 앞에 있는 긴 넘이 내가 켠 것이다.. ^^
밖으로 나섰다..
이제 음악가 '그리그'가 죽을 때까지 살던 '트롤하우겐'을 찾아가려 한다..
그러려면 베르겐역 옆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가야 한다.. 아직 베르겐 카드를 버스에는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해도 괜찮지만.. 그냥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어느새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오후 2시가 훌쩍 넘었다..
버스터미널은 행선지별로 플랫폼이 만들어져있어 마치 기차역같다.. 여의도에 있는 환승
센터 형태다.. 훨씬 세분화되어있긴 하지만.. ^^
이곳에서 트롤하우겐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그리그를 만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