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산악열차가 급경사를 내려가기 시작한다..
창밖으로는 이런 풍경들이 펼쳐진다.. 창가에 앉지를 못해 잘 찍지는 못했지만.. ^^
잠시 뒤 높이 93m의 웅장한 '쑈스 폭포' 앞에 열차가 잠시 정차한다..
엄청난 수량과 물보라.. 천지를 흔드는 소리가 웅장하다..
이곳에서 '깜짝 이벤트'가 펼쳐진다는 것을 미리 들어 알고 있던 나는.. 카메라를 망원으로
세팅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신비로운 음악이 울려 퍼지면서 빨간 드레스를 입은 한 여인이 폭포 앞에 나타나
춤을 추기 시작한다..
폭포 앞에서 사라진 여인은 바로 옆의 집에도 모습을 드러내는데.. 두 사람이 함께 연출하는
듯하다.. ^^ 집에 나오는 장면은 담지 못했다.. ㅎㅎ
참.. 이 이벤트는 전설 속의 이야기를 재현한 것이라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알지 못한다.. ^^a
열차가 다시 출발한다는 방송이 나오고..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린다..
열차는 '플램'을 향해 경사를 계속해서 내려간다..
오후 2시 반.. 플램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구드방엔'으로 가는 페리를 타고 드디어 피요
르드를 만나게 된다..
본래 이곳에서 1시간 가량의 점심시간이 주어진다고 하는데.. 뮈르달에서 산악열차 갈아
타는데 30분 가량 지체된 탓에 출발까지 30분 정도밖에 없다..
모.. 점심은 그냥 건너뛰어야지.. ^^
부산 남매가 표를 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본다..
잠시 후 저 배를 탈 것이다..
자그마하고 깨끗한 곳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
이제 배에 오른다..
당연히 자리는 2층으로 잡았다.. 피요르드를 만끽하기 위해..
뱃고동을 울리면서 배가 출발한다..
이제 피요르드를 만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