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1 ~ 20060913 : WIPO & UN in Geneva..
이번 스위스 출장의 목적은 WIPO(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에서 열리는
'방송사업자 보호를 위한 국제조약'과 관련한 미팅에 옵저버로 참석하기 위해서다..
회의장 모습..
세계각국의 대표들이 자국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애쓰는 곳..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ㅍㅍ
회의는 아침부터 시작해서 때론 밤 늦게까지 이어진다..
물론, 중간중간 상당히 긴~ Coffee Break, Lunch Break, Dinner Break 등이 있지만.. 사실,
그러한 때에 실질적인 협상이 진행된다고 한다..
회의 중 발언을 하고 싶은 대표는 자국 이름이 적혀있는 파란 명판을 세로로 세워 두면
된다.. 의장이 보고 발언 기회를 준다..
나는 회사가 회원으로 속해있는 ABU(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했는데..
단체별로 1명만 맨 끝줄의 책상에 앉을 수 있어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벽에 붙어있는 의자
에 앉아서 참관을 했다..
옵저버석에도 통역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영어, 불어, 스페인어 정도만 가능하기 때문에
영어로 들어야 한다.. ^^;;
의장이 있는 단상.. 이 조약을 위해 애쓰고 있는 캐롤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와는 벌써
여러번 만났다.. ^^
WIPO의 외부 모습은..
WIPO 바로 뒤에 있는 인터컨티넨탈호텔.. 무지하게 비싸고 좋은 곳이다..
돈 많은 일본 민영방송 대표들은 늘 저곳에 묵는다고.. 가난(^^;;)한 NHK 대표는 우리들
처럼 저렴한 호텔에 묵는다.. ㅎㅎ
높은 건물 없는 제네바에서 높은 편인 WIPO..
회의 기간 중 매일 꼭대기 회의실에서 세계각국에서 온 방송사 담당자들이 회의를 가졌
었다..
그곳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이 꽤 일품이다..
이런 곳에서 일할 수 있음 정말 좋을텐데.. ㅎㅎ
WIPO 바로 옆.. 그러니까 레만호를 바라보면서 왼쪽에는 'Palais de Nations', UN 유럽본부
가 있다..
뉴욕에 있는 UN 건물이 상징성은 크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일들은 이곳에서 이뤄진다고..
제네바 대표부 과장님 덕분에 내부를 구경하고, 레만호가 내려다 보이는 야외테이블에서
식사와 커피도 즐기고, 친구 줄 선물도 살 수 있었다.. ^^
UN에서 WIPO로 돌아오면서.. 트램정류장이 있는 곳인데.. 내가 묵던 호텔에서 트램을
타면 이곳이 종착역이었다.. ^^
회의기간 중 이렇게 멋졌던 날씨는.. 내가 자유시간을 가진 이틀동안은 나를 외면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날 다시 찾아왔다.. 스위스 날씨는 나랑 때가 맞지를 않는 거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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