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기억될 사랑의 순간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나는 너를 노래한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는 ‘그녀’
만남.
그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그녀 덕에 그는 용기를 얻게 되고, 런던에서의 오디션을 위해
앨범을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만들어내는 피아노 선율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가,
그녀가 만드는 음악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앨범이 완성 되는
만큼 서로의 매력에 빠져드는 두 사람.
“그녀는 나의 노래를 완성시켜준다. 우리가 함께 하는 선율 속에서 나는, 나의 노래는
점점 그녀의 것이 되어간다.”
한 곡, 한 곡 완성되는 음악처럼 그들의 감정은 점점 깊어져 가고…
(이상 공식 홈페이지 정보)
2005년 런던에서 연수 중일 때.. 아일랜드의 더블린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우리네 정서와 잘 닿아있는 아일랜드 음악.. 그 중심이었기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Secret Garden의 나라인 노르웨이를 다녀오는 것으로 대신하긴
했지만.. ^^
그때 더블린에 갔더라면.. 시내 어딘가에서 '그'와 '그녀'를 만나볼 수 있지 않았을까..
OST를 먼저 만났던 영화.. 너무나도 평범한 스토리와 인물들을 너무나도 특별하게
만들어 준 것은 두 주연 배우(모두 실제 뮤지션이고, 실제 서로 사랑에 빠졌다고..)가
만들고 부른 음악들이었다..
거칠지만 따뜻하고 보석같은 영화..
짧지만.. 오랜만에 가슴 깊이 훈훈해지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