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에서 후지노미야로 이동하는 동안 길이 살짝 막히기도 했고..
고속도로 진입을 놓쳐서 돌아오기도 해서.. -.-
원래 예정했던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나 오부치 사사바를 건너뛰고 시라이토 폭포로 왔다..
(뒤의 일정을 바꿔서 다 가보기는 했다.. ㅎ)
주차하고 나오는데 후지산이 눈 앞에 뙇~
(여기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에서 바로 폭포 쪽으로 '내려가면' 이 뷰를 보기 위한 전망대까지 가파른 계단을 올라와야 한다..
그래서 나는 주차장에서 바로 위쪽으로 살짝 올라가서 이 전망대부터 왔다.. 잔머리..
그리고 이게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올렸던 공식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찍은..
그 사진보다는 단풍잎이 적고 많이 떨어졌지만..
대신 후지산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 ^^
폭포로 내려왔다..
햇빛 방향이 조금 아쉽지만.. 장관이다..
(며칠 뒤에 라이트업을 시작한다는 뉴스가 TV에 나오더라.. ㅋ)
저쪽에서 오면 폭포의 웅장함을 먼저 만나게는 되겠지만..
가파른 전망대까지 올라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
그래서 나처럼 거꾸로 도는 것이 유리..
일본도 올해 늦더위 때문에 단풍이 예전처럼 예쁘지 않다는데..
하늘이 맑아서 다행이다..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 꺼내들고 벤치에 앉아서 후지산을 바라본다..
이렇게 선명하게 후지산을 볼 수 있다니 이번 여행 날씨 운은 정말.. ^^
그럼 이제 다음 장소로 가볼까..
타누키 호수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