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0 : 후지가와구치코.. 리조트 유튜브 라이브에 등장하다.. (with iPhone)
아무래도 후지산 촬영이 메인인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검색하던 중에..
유튜브에 후지산 모습을 라이브로 스트리밍하는 채널들을 꽤 발견했다..
그중에 나의 첫 숙소인 모토스 호수 인근에 있는 '후지모토스코 리조트'에 있는 라이브 카메라의 경우..
구도를 가만히 살펴보니 후지산을 등지고 카메라를 바라보면..
채널을 보는 사람과 인사?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친한 친구와 팀원들에게 얘기를 꺼냈더니..
시간 맞춰서 출연?을 하면 어떠냐고 해서 어영부영 진행이 되었다.. ㅎ
바로 이 채널.. ^^
약속한 시간이 오후 4시 경인데..
후지노미야에서의 일정 몇개를 스킵했더니 3시도 안되어서 리조트에 도착했다..
나 말고는 한 팀밖에 없었고..
영업을 하는 건지도 모르게 썰렁한 분위기이지만..
일단 좀 둘러보면서 유튜브 채널에 내가 잘 나오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여전히 눈 앞에는 후지산이 뙇~~
하늘에 초승달도 떠 있다..
이곳은 봄철에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지금은 썰렁하네..
그리고 '피터 래빗 이야기'의 세계관을 담아 조성된 영국식 정원이 있다..
역시 지금은 썰렁.. ㅎ
잠깐 둘러보면서 유튜브 채널에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해 보니..
정말 실시간은 아니고 5분 정도 딜레이가 있는 거 같았다..
이대로 약속한 시간까지 있을 수는 없을 거 같아서..
일단 숙소로 가서 체크인을 했다..
(들어가는 길 엄청 좁았다.. ㅎ)
방에 짐을 풀고 약속한 시간에 맞춰 다시 리조트로 향하며 카톡을 남겼더니..
팀원 중 한명이 앞서 돌아다니던 장면을 찾아내서 캡쳐를 했다.. ^^
(일정 시간은 앞선 장면도 볼 수 있는 듯..)
약속한 시간에 다시 위치로 돌아와서..
폰으로 영상을 확인하면서 서울에 있는 사람들과 톡을 나눴다..
팀원들 요구대로 하트도 그려보고.. ㅎ
완전 신기한 경험..
8명 시청 중.. ㅋㅋ
한바탕 톡과 사진을 주고받고..
꽤 해가 기운 주변을 천천히 돌아본다..
초승달이 아니라 상현달이네..
해가 넘어가니 후지산 정상이 붉게 물든다..
오늘 하루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후지산..
좀 더 해가 기우니..
직원 한명이 와서 영업시간 종료되었다고 알려준다..
(영업 중이었다는게 더 신기.. ㅎ)
날씨 좋아서 후지산 잘 보인다는 얘기 주고받고 차를 몰아 다시 숙소로..
찬 바람 맞다가 들어오니 로비가 더 아늑하게 보인다..
아침부터 열심히 움직이며 후지산을 맘껏 만난 하루..
가이세키 정식과 온천욕(아쉽게도 노천은 없다..)으로 마무리한다..
이번 여행은 이제 겨우 시작이다.. ^^